운송·보관·폐기비용 72억 절감, 자원화로 150억 이익

한국환경자원공사는 지난 3일 문화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거 보관중인 사행성게임기를 공사가 운송 보관하고 최종폐기결정이 나면 폐기 후 자원화하는 데 합의했다.

   
▲ 수거된 사행성 게임기들. 자원화를 통해 150억의 이익이 예상된다.
지난달 29일부터 관련법이 개정·시행되면서 새로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물을 유통하거나 이용하도록 제공한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를 수거·폐기·삭제할 수 있도록 됨에 따라 불법 게임물이 대대적으로 수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관 장소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돼 지방자치단체가 수거하게 될 게임물기 10만 대를 공사가 운송, 보관 및 자원화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업관리실 이재규 파트장은 “공사에서 진행할 게임기의 자원화로 지자체에서는 운송·보관·폐기 비용 72억 원을 절감하고 공사는 게임기를 분해 해체 후 품목별 자원화함으로써 150억 원의 국가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미 지난 3월부터 경찰관서 지하주차장, 사설창고, 컨테이너 등에 보관되어 있던 게임기 2만 여대를 인수함으로써 경찰관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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