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물 인프라 점검·진단 심포지엄’ 개최
점검진단 통한 사전예방 중심 물 인프라 안전관리 확산 기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1시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국내·외 기반시설(인프라) 점검진단분야 주요사안과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물 인프라 점검·진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댐과 수도 등 물 공급 인프라는 대부분 1970~80년대에 집중적으로 건설돼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진과 도심 집중호우 피해 등 자연재해의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 안전을 위해서는 노후 시설물의 사후복구가 아닌 점검진단 강화를 통한 사전예방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점검진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환경부, 감사원,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물관리 일원화 이후 정책방향과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 추진계획을 밝혔다.

뒤이은 특강에서 유인재 감사원 국장은 ‘안전관리의 새로운 관점과 전략’을 주제로,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체계적인 안전산업 육성 등 시설물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김영일 한국수자원공사 물종합진단처장은 수자원 인프라에 대한 종합진단을 전담하는 물종합진단처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했다.

중국 수리수전과학연구원의 판 뤄핑 박사는 수력발전 설비의 고장원인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의 방식을 보완하는 새로운 진단기법을 소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물 공급 인프라 점검진단 분야 주요현안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논의를 통해 사전예방 중심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 물 안보를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국민 안전을 위한 점검진단 역량과 기술개발을 강화해 국가시설물 사전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담당하던 점검진단 업무를 통합해 댐과 정수장 등 물 공급 인프라 전반에 대한 종합 진단 전담조직인 ‘물종합진단처’를 올해 1월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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