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고 들여 노후 수도시설 등 개량

환경부는 방사성 물질 및 불소 등 건강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문제가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을 국고를 들여 집중 개량한다. 환경부가 국고를 들여 소규모 수도시설을 개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벌이는 이번 사업에서 환경부는 수질기준 초과시설과 25년 이상 된 노후 시설 등 총 7764개 소규모수도시설에 8686억 원을 투입해 개량하고 6473곳은 지방상수도로 전환하며 불량시설 297곳은 폐쇄하는 등 농어촌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규모 수도시설 2만2725곳 중 25년 이상 된 노후시설이 전체의 47%에 달했고, 지하수를 이용하는 시설이 73%였다. 소독시설이 없거나 마을 이장 등 관리자가 직접 소독하는 시설이 43%였으며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7.8%였다. 2005년 말 현재 전체 인구의 5.2%인 253여만 명이 소규모급수시설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앞으로 환경부는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을 효율적으로 개량하고 이후에도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규모수도시설 개량 및 관리매뉴얼을 마련, 농어촌 주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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