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환경정보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기관 선정
기관별·매체별 분산된 환경데이터 한곳에 모아 누구나 쉽게 활용가능한 정보로 재생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구현을 통한 환경정책 효율성 향상 기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은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환경정보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이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기관으로 지난 7월말 최종 선정되어 현재 운영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환경부와 소속 산하기관 등 기관별, 물· 대기·자원순환 등 매체별로 산재해 있는 환경 데이터를 한 곳으로 연계·수집·저장하고, 정제·표준화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대용량 데이터 및 분석결과를 공유, 활용하는 체계를 말한다.

빅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문자,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대용량 데이터를 말하며, 크기(volume),  속도(velocity), 다양성(variety)에 최근 새로운 가치(value)를 만들어 내는 것까지 의미가 확대된다.

환경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1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환경정보융합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환경데이터 생산을 위해 환경부와 소속·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은 총 143개로, 한국환경공단(29%), 국립환경과학원(18%), 한국환경산업기술원(16%) 순으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5월 기준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매체별로는 물환경(18%)이 가장 많으며, 자연환경(14%), 환경산업(12%) 순으로 환경데이터를 생성, 축적하고 있다.

공단은 물, 대기, 자원순환 등 환경 전 매체에 걸친 사업 수행을 통해 약 2백억 건 이상의 환경데이터를 생산·보유하고, 이를 다른 데이터와 연계하여 환경정책지원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환경행정 기반을 마련하고, 각종 환경현안에 대한 예측과 대응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공단은 빅데이터 플랫폼의 원활한 구축, 운영을 위해 8월말 운영 전담조직인 ‘환경정보융합센터TF’ 구성을 완료했다.

환경정보융합센터는 환경 데이터 수집, 빅데이터 생성·운영·제공, 데이터 품질관리, 서비스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향후 환경 데이터 포털, 데이터 시각화, 공간정보서비스 등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및 결과를 수요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와 공단은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다양한 정보와의 융합을 기대하는 한편, 민간차원에서 또 다른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아무리 좋은 데이터라도 의미있게 활용되어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중요한 데이터들이 환경정책과 대국민 서비스에 의미있게 쓰일 수 있도록 잘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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