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녹색구매 참여기업 100여개로 확대

회사물품으로 친환경상품을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친환경상품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7일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기업 25개사의 지난해 친환경상품 구매실적은 총 1천680억 원으로 공공기관 구매실적의 2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에 친환경 원·부자재를 모두 포함할 경우 구매액이 총 17조 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이란 환경부가 기업들의 자율적인 친환경상품 생산 및 구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2005년 9월 도입한 것으로 현재까지 포스코,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자, 유한킴벌리, 현대자동차, 롯데백화점 등 총 4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상품 시장은 2005년 7월 ‘친환경상품구매촉진에관한법률’ 시행 이후 3배 이상 확대됐고, 자발적 협약을 계기로 기업들의 구매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자발적 협약 참여기업을 현재 47개사에서 총 100개사로 확대하고, 친환경상품 판매매장 설칟운영이 의무화된 대형 유통업체를 협약에 적극 동참시켜 친환경상품 유통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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