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존 농도가 최근 5년 새 높아진 반면, 부산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3일 서울의 오존 농도는 2001년 0.089ppm에서 2005년 0.104ppm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반면 부산은 2001년 0.094ppm에서 2002년 0.09ppm으로 감소한 후 2003년 0.084ppm, 2004·2005년 0.085ppm으로 정체 상태를 유지했다.

   
오존은 기온이 높을수록, 바람이 약할수록, 구름양이 적을수록, 일사량이 많을수록 고농도 현상을 보였다.

과학원 조사 결과 2004∼2005년 오존주의보 발령 수준 이상의 고농도를 보인 기상 조건은 서울의 경우 하루 평균 풍속 2.0m/s 이하, 구름양이 0.3할 이하, 최고기온 31도 이상, 시간당 최고 일사량 2.6MJ/㎡이상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기상조건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농도가 높을수록 오존 농도가 높았다. 대기 중 VOCs는 주유소 휘발유 등 연료 증발과 자동차(32%) 배출로 조사됐으며, LNG와 LPG 연소(29%), 페인트 등 유기용제와 도장 부문(25%), 난방 및 일반 연소(13%) 등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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