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도 지방하천사업 국비확보 청신호
진주 반성천 재해예방사업비 102억원 추가 승인... 총 179억원 반영


경상남도의 내년도 지방하천사업 국비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상남도는 지난 9월 11일 국토교통부에서 지방하천사업 중 진주 반성천 재해예방사업비 102억 원(국비51, 도비51)을 추가로 승인받아 내년도 사업에 총 17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진주 반성천은 이반성면 발산저수지부터 남강에 합류되는 17㎞ 지방하천으로서 이번에 확보된 사업비는 미개수된 상류부 3.8㎞에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국토교통부에서 경상남도에 승인한 사업비는 77억 원으로 사실상 제방공사 외 제대로 된 교량공사 조차도 시작할 수 없는 사업비였으나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한 결과, 당초 승인된 사업비 보다 2배 이상 많은 17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제방공사와 함께 재가설되는 교량 6개소 중 4개소는 잠수교로써 집중 호우 시 잦은 범람으로 불편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폭이 좁고 노후화된 교량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교량 재가설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수차례 있었던 터라 이번 교량 재가설공사비까지 국비지원을 받게 되면서 일거양득의 결실을 이루게 됐다.

한편, 내년도 지방하천 사업비는 총 58개 하천에 1천857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어 있으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하천재해 예방사업 1천225억 원 △생태하천 조성사업 64억 원 △고향의강 조성사업 321억 원 △생태하천 복원사업 247억 원이다.

김중섭 경상남도 수자원정책과장은 “하천공사는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겨 개선되어야 할 내용이라면 중앙부처 협의 등을 통하여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례는 공무원의 능동적인 업무대처가 이루어낸 긍정적인 결과로서 향후에도 계속적인 국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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