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대륙송사리 등 3종 발굴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륙송사리와 새뱅이(민물새우), 곳체다슬기 등 토종생물로 카드뮴 등 환경독성평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과학원은 토종생물 3종으로 카드뮴(CdCl₂), 펜타클로로페놀(PCP) 등 2가지 유해화학물질로 96시간 이내의 독성 영향을 시험한 결과, 외래생물종의 독성값보다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카드뮴의 경우 대륙송사리, 새뱅이, 곳체다슬기의 96시간 반수치사농도(LC50)는 각각 8.72, 0.018, 0.69mg/L로 나타나 외래생물종들의 카드뮴의 독성값인 0.02∼27.0mg/L와 비교해 유사하거나 낮았다.

펜타클로로페놀도 대륙송사리, 새뱅이, 곳체다슬기의 96시간 반수치사농도(LC50)가 각각 0.21, 0.24, 0.27mg/L로 나타나 외래생물종들의 독성값인 0.015∼10mg/L의 범위 안에 들며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독성값이 낮은 생물일수록 민감한 독성시험종으로 사용될 수 있어 이들 토종생물종이 적절한 민감성을 갖는 독성시험종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생물종별 독성시험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추가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OECD 시험법 개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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