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정보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제5회 환경정보 ICT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경연대회 23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서 개최
개방된 공공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 융합으로 생활환경 개선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대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018 환경정보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아이디어 공모전(에코톤)' 최종 경연대회를 8월 23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개최했다.
 
에코톤(ecothon)은 환경, 해커, 마라톤의 합성어로, 아이디어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48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환경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연 대회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공공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아이디어를 국민 생활환경 개선과 환경분야 창업생태계 조성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18년 환경정보 ICT 공모전은 '눈, 코, 귀, 입이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주제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총 113개 팀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날 최종 경연에는 6개 팀이 참가했다.

서류심사와 무박 2일간 성과물을 집중 개발하는 멘토링데이를 거쳐 부문별로 3팀씩 총 6개 팀이 선정되었고, 선정된 팀들은 4주간의 전문가 조언을 거쳐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최종 성과물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8월 23일 오후까지 최종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아이디어 기획부문에 '에코놀이터'가 최우수상을, 폐기된 의류를 활용한 '천으로 만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하 NFC) 칩 내장 컵홀더'와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을 활용한 '관광지 소음정보 IOT'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에코놀이터'는 어린이 놀이터에 미세먼지, 황사·오존, 폭염 등의 공공데이터와 함께 청각 및 시각 기능을 제공하여 대기오염이나 날씨변화를 쉽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친환경 에코놀이터 시스템이다.

'천으로 만든 NFC 칩 내장 컵홀더'는 폐기물 발생량 저감 및 자원재활용 등을 위해 폐기된 의류에 NFC 칩을 내장한 컵 홀더를 개발·활용하는 기술이다. '관광지 소음정보 IOT'은 북촌 한옥마을 등 관광지역 주민들의 소음공해를 관광객들이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발생소음을 단계별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제품·서비스 개발부문에는 '의료폐기물 블록체인 유통시스템'이 최우수상을, 주택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피투게등'과 어린이 키를 고려하여 미세먼저 농도를 알려주는 '미세신호등'이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의료폐기물 블록체인 유통시스템'은 의료 폐기물 100% 수거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료폐기물 비투비(B2B) 유통거래 시스템을 적용하여 기존 폐기물관리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명한 유통·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해피투게등'은 주택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음·진동 단계별 불빛을 통해 경고해 주는 제품이며, '미세신호등'은 어린이 키를 고려한 맞춤형 미세먼지 농도를 색깔로 알려주는 제품이다.

특히, 이번 수상작들은 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하는 '친환경대전' 전시참가, 3차원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창업 상담(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또한 수상자 중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업공간 제공과 함께  법률, 금융, 특허 등 맞춤형 창업역량 강화 교육 등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창업기회도 제공된다.

김신엽 환경부 정보화담당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민간에서 공공데이터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첨단 영역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는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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