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침수 피해 ZERO' 7년간 수해예방사업 완료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지난 7년 동안 잠실동 등 4개 동을 중심으로 진행한 수해예방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침수피해 제로화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 지역은 2010년과 2011년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및 상가 1천24세대에 침수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구는 이 일대 주민들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수해예방사업을 시행해왔다.

특히 본격적인 사업 시행 전 지역별 침수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침수지역 일대가 주변 지역보다 낮아 노면수가 집중되고 각 빗물 펌프장까지의 유입관로 통수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집중호우 시 통수능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 하에 2013년부터 시비 390억 원을 확보, 하수 박스 신설 및 확대 공사를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잠실동, 신천동, 송파동, 방이동, 풍납동 등 4개 지역을 아우르는 총 길이 1만2천356m에 달하는 대대적인 공사인 만큼 7년에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구는 우선으로 2014년 석촌호수 일대 676m에 하수박스를 신설, 잠실빗물펌프장 유입관거를 확보했다.

또 풍납빗물펌프장 유입관거 확보를 위해 이 일대 8천966m에도 하수박스를 신설 2016년 공사를 완료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신천빗물펌프장 유입관거 확보를 위해 2천714m에 달하는 공사를 이어갔완료됨에 따라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송파를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다.

다만 이 지역의 경우 지하철 9호선 석촌역, 한성백제역 신설 공사 구간과 겹쳐 180m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협의를 통해 지하철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역사 상부에 하수박스를 신설, 8월 말 7년간의 공사를 모두 완료하기 이르렀다.

최근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인한 풍수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이번 수해예방공사를 토대로 침수피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송파구 이재호 치수과장은 "송파구는 성내천∼한강∼탄천∼장지천을 연결하는 수변도시인 만큼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수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7년간의 수해예방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송파를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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