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화학사고대응 R&D로 개발된 장비·장치 선보여
8월 10일 ‘화학사고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시연회’ 개최
간소화된 행정절차와 저렴한 실험비용으로 연구성과 가속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지난 10일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화학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기술개발사업에서 개발된 장비·장치기술의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평화엔지니어링, JNK히터 등 총 4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화학사고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되어온 각 기술의 중간성과물에 대해 현장적용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들 기술은 휴대용 유해화학물질 다매체/다종 측정장치 개발, 이동식 사고현장 누출 유해화학물질 응급배기 기술개발, 유해화학물질 최적방제기술 개발, 유해화학물질 최적 방제기술 장비개발 및 시뮬레이션, 유해화학물질 오염 폐기물 및 취급시설의 해체·폐기관련 적정 처리기술 개발 등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사업장 화학사고 발생에 대응해 휴대용 유해화학물질 누출 측정장치, 누출 유해가스 응급배기장비, 최적의 방제제·방제장비, 사고 조치 후 발생된 잔류오염 제거장비 등에 대해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중간점검 했다.  

또한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방재센터 및 119구조본부 등 주요 유관기관들이 화학사고 현장의 긴급 초동조치에 걸맞은 장비·장치의 성능을 확인하고 향후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환경기업들은 환경기술 실증실험을 지원하는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화학사고대응 R&D 실험을 진행하고 간소화된 행정절차로 연구의 효율성을 높였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전용실험실(Lab scale), 파일럿테스트(Pilot scale), 테스트베드(Prototype scale) 등 실험 규모에 맞춰 환경기업에 기타 유사시설 대비 80% 비용의 저렴한 임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연구단지를 연구시설로 지정받아 인허가 사항을 일괄 추진하거나 환경기업이 실험할 경우에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생략해 기업들이 겪는 행정절차의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성과 시연회를 통해 환경기업들과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화학사고 대응 장비·장치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환경기업들이 환경기술 연구개발을 실현할 수 있도록 R&D기술과 환경산업연구단지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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