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상수도 현대화사업 본격화, 유수율 18.6% 증가

영덕군이 지난 2월 K-water와 함께 시행한 ‘영덕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노후 상수도시설(상수관, 정수장 등)을 개량하고 현대화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위치는 영덕군 전역(1읍, 8면)이고, 급수구역을 대블록, 중블록, 소블록의 형태로 계층화해 권역 내 산재한 취수장, 정수장, 가압장 등 물 처리시설을 원격으로 감시·제어한다.

현재 블록구축과 관망정비를 위해 4개 업체((주)건화, ㈜삼안, ㈜도화, ㈜홍익기술단)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현장조사 완료 후 기초데이터를 토대로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7월말 기준으로 급수전 20,785개 중에서 2,619개의 조사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현대화사업소 개소 후 총 127건의 누수탐사를 시행하여 약 9천326㎥/일의 누수를 복구했다. 수돗물 생산원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경제적 가치는 연간 77억4천500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1인당 연 강수총량은 2천673㎥로 세계 평균의 6분의 1에 불과해 상수도 누수를 막아 물 자원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2018년 현재 영덕군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한 물이 사용자에게 도달해 요금으로 징수되는 수량의 비율)은 현대화사업 시행 후 1월 대비 6월 유수율이 약 18.61%p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향후 전체 공급량의 약 83%를 차지하는 영덕, 영해 급수구역 위주로 우선 누수탐사를 진행하여 관망정비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