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물놀이 지역, 물놀이형 수경시설 등 수질 안전

김해시는 장유 대청계곡과 상동 장척계곡 등의 공공수역 중 물놀이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에 대해 수질을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을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여름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6월에는 월 2회, 무더위와 물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부터는 매주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료 100mL 당 대장균수가 대청계곡은 2~140개, 장척계곡은 5~270개 정도로 안전하게 수질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장균수가 시료 100mL 당 500개를 넘게 되면 물놀이 이용객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물놀이를 자제토록 권고해야 한다.

한편,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계곡에는 물이 메말라 많은 사람들이 공원이나 도심지에 설치된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에서 아이들과 함께 더위를 식히고 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저장․순환하여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로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여 물놀이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을 말한다.

김해시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가동되기 시작한 7월부터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검사와 관리상태를 점검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점검한 결과 가동중인 32개소의 수경시설은 모두 수질이 안전하고 양호하다고 한다.

특히, 사람이나 동물의 장속에 살고 분변성 오염의 지표가 되는 대장균은 모든 시설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유리잔류염소는 0.6~2.2mg/L로 기준치인 0.4~4mg/L의 범위내에서 잘 관리․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김해시는 대부분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가동을 끝내는 8월말까지 수경시설의 관리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고, 공동주택내 바닥분수와 벽천 등 「물환경보전법」에서 정한 물놀이형 수경시설로 분류되지 않는 민간 수경시설에 대해서도 안전한 수질관리가 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협조하여 수질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관계자는 “물놀이형 수경시설내의 물을 마시거나 음식물, 이물질 등을 버려서는 안된다.” 면서 “외출용 신발을 신고 들어가거나 애완동물을 들여보내는 행위, 침 뱉기 등도 하지 않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뒤따라야만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