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ICT 기반 자동침수경보시스템 구축
한천교(한천), 남수교(산지천) 2개소 시범 운영

제주시는 태풍 및 집중호우 시 하천 하류지역 침수상황을 재난안전상황실로 신속하게 전파하여 저류지 수문개방 및 주민대피 방송 등 선제적 재난대응을 펼치기 위해 자동침수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업대상지는 한천교(한천)와 남수교(산지천) 2개 지역으로, 2천900만원을 들여 올여름 시범운영한다. 

이번사업은 하천 교량의 침수여부 및 수위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현장에 침수감지센서, 수위레벨센서, 침수제어장치를 설치했다. 시스템 운영으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시간 하천 수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침수감지센서가 설치된 교량의 특정 침수수위에 도달하면 경보음이 자동 울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하천감시용 CCTV 통신회선에 시스템을 연결하여 데이터를 송신할 수 있도록 구축하여 별도의 통신요금 부과없이 유지비용을 최소화했다. 사업효과로 지금까지는 재난감시용 CCTV로 야간에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비바람이 불 경우 침수상황을 육안으로 감지하는데 한계를 보였으나, 이번 사업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침수상습 위험지역에 ICT 기반 시스템 구축으로 재난발생시 효과적인 재난대응을 펼쳐나가고, 올 여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하여 운영 효과가 높을 경우 내년에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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