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하수 이용·관리 마스터플랜 만든다

충남도가 가뭄 등 물 부족에 대비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지하수공급의 기본이 되는 ‘도 지하수관리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업무 담당자와 자문위원, 용역사 등 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 지하수관리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하수관리계획은 지하수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지하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이용 및 보전·관리를 위한 중기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하수 총량관리제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 이용현황조사, 공공지하수 스마트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 및 시·군 지하수 조례 개정을 추진, 지속가능한 지하수자원 공급을 통한 물 복지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난 2013년 수립한 도 지하수관리계획과 국가 기본계획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하수관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하수 이용실태, 오염유발시설, 장해사례, 수질 등 기초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지하수 부존상태 및 특성을 분석, 마스터플랜으로서 지하수 이용·관리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지하수 이용·관리 계획에는 △전국 최초 지하수 총량관리제 보완 △지하수 부존특성 및 개발 가능량 산정 △합리적인 지하수의 개발·이용과 선진지하수 보전·관리체계 구축 등이 담기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률은 48.1%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실정”이라면서 “그동안 준비해온 지하수 총량관리제를 2019년부터 본격 시행하기 위해 도 지하수관리계획을 수정해 지하수 정책 분야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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