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확대로 주민 편의 향상
총사업비 110억 원 투입 2020년까지 3개 지구 마을하수도 설치 

천안시가 생활오수를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어려운 지역에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2020년까지 광덕면 행정리, 성환읍 왕림리, 목천읍 도장리 등 총 3개 지구를 대상으로 국비 77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마을하수도 시설공사를 진행한다.

각 지구별 사업규모는 △광덕 행정지구 하수처리장 Q=70㎥, 관로 L=3.7km, 배수설비 111곳 △성환 왕림지구 하수처리장 Q=50㎥, 관로 L=2.7km, 배수설비 69곳 △목천 도장지구 하수처리장 Q=90㎥, 관로 L=2.5km, 배수설비 97곳이다.

이번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대상지는 그동안 공공하수처리장과 원거리에 위치해 생활오수를 정화조로 방류하던 지역으로 마을하수도 시설공사가 완료되면 오수를 분류식 하수관거로 보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시는 마을하수도 확대 설치로 공공하수처리장 연계처리가 불가능한 지역의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생활오수 방류하천의 수질오염을 예방해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훈환 천안시 맑은물사업소 하수시설과장은 “그동안 하수처리부분에서 소외된 농촌지역의 주민들로부터 하수시설 개선에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시는 농촌지역의 하천수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맑은물사업소는 광덕 매당리와 지장리 일대에도 마을하수도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목천 소사지구, 광덕 원덕지구 마을하수도 신설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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