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환경보존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부터  

대구시는 6월 5일 UN에서 지정한 환경의 날을 맞아 오후 2시 DTC(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도재준 대구시의회 의장, 이재윤(사)전국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등 주요인사와 자연보호협의회를 비롯한 지역의 환경 관련 단체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행사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리틀하모니 합창단의 환경노래와 플라스틱을 활용한 타예 리사이클 난타팀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닝공연, 환경보전 유공자 시상, 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끝으로 환경보전 퍼포먼스는 올해 세계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공해 퇴치(Beat Plastic pollution)'와 연계해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탄생을 표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의 달인 6월은 대구시 전역에서 구·군, 환경 관련 유관기관·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환경문화 공연, 자연보호 캠페인, 환경시설 견학, 가시박 제거, 국토 대청결 운동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블로그 '대구환경이야기'(blog.naver.com/ecocitydaegu)를 참고하거나 구·군 환경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환경의 날은 1972년 제27차 유엔(UN) 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하고 각국 정부에 환경 보전행사를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는 올해 세계환경의 날의 주제를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 공해 퇴치(Beat Plastic pollution)'로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참고로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물질이지만 생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플라스틱을 매립할 경우 분해 기간이 50년 이상 소요되며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만, 이물질 없이 깨끗하게 분리 배출을 한다면 플라스틱은 파쇄, 세척 등의 여러 공정을 거쳐 재생원료(플레이크, 펠렛 등), 다양한 재생제품(건축용 자재,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금 전 세계는 플라스틱 폐기물과의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머그잔 등을 사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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