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화학안전 제도의 국제화 전략을 논하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김균)은 5월 30일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화학안전 제도의 국제화 전략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화학안전제도의 도입사례와 대형 사고사례의 공유로 우리나라 제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중국의 화학안전 전문가를 비롯해 화학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단체,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황승율 화학물질안전원 연구개발교육과장의 '불산 유출 사고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1부 '글로벌 화학안전제도의 성과와 미래', 2부 '화학사고로부터의 교훈'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화학사고 대응 전문훈련기관으로 유명한 미국 텍사스의 에이앤엠(A&M) 대학 샘 매넌(M. Sam Mannan) 교수가 '미국의 화학안전 제도 변화와 대응'에 대해 발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보전안전국의 피터컨스(Peter Kearns) 수석행정관은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에 대해 소개한다.

2부에서는 중국 칭화대의 진송자오(Jinsong Zhao) 교수가 '텐진 사고로부터의 교훈과 변화'를 주제로,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김신범 부소장이 '한국의 화학사고 대비체계(구축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한편, 이번 행사장에는 화학사고 현장을 모사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대응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훈련 프로그램'의 시연도 선보인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행사장에서 시연하는 '가상현실 훈련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화학사고 전문교육 과정의 교과목으로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확장하고 기능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김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화학안전제도의 세계 흐름에 귀 기울이고, 우리나라 관련 제도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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