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가뭄 대비 총력 대응체제 돌입

합천군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맞물려 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강우일수는 감소하는 현상과 관련한 가뭄 장기화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가뭄대비를 위한 유관기관 및 해당 부서 간 합동회의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합천군 류명현 부군수가 주관해 합천군청 관련 부서인 농업기술센터, 건설과, 안전총괄과, 상하수도사업소 등과 전 읍·면 산업지도담당, 환경개발담당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지사가 참석해 올해 가뭄과 관련해 농업용수 공급에 대해 대응방안 설명 및 상호 협조요구 등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 토론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뭄에 대비해 영농기 전 양수장비 점검, 논물가두기, 논 타 작물 재배홍보 등 작물별 영농대책을 추진하고 건설과에서는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2018년도 1회 추경에 14억 원 및 향후 댐 방류량에 따른 양수장 운영이 불가할 경우 예비비 1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는 대형관정 개발, 양수장 조기가동을, 한국수자원공사 합천지사는 낙동강 수계 타댐 연계운영 등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가뭄에 대비해 근본적인 대비책을 개발·정비해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가뭄 예상 시 농민들도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논물 가두기, 용배수로 토사 제거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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