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석 ㈜TSKwater 신임 대표이사

 

“수처리·폐자원 사업 양 축으로 한 지속성장에 주력”

 

▲ 김영석 대표이사 주요 약력
· 경북대학교 공업화학과 졸업
· SK가스 기술부 (운영팀장·기술정비팀장·안전팀장)
· SK가스 중국지사장(신흥SK 총경리·청도SK 총경리·쯔보 총경리)
· ㈜TSK Greenviro 대표이사
· ㈜TSK S&W 대표이사
· ㈜TSKwater 자원순환사업 본부장
· ㈜TSKwater 대표이사(현재)

㈜TSKwater(www.tskwater.com)는 2004년 태영환경으로 설립된 이래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전략수립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환경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TSKwater(티에스케이워터)의 기존 사업영역은 수처리 운영관리사업 중심이었으나, 2010년 태영건설과 SK건설·SK케미칼의 합작(Joint Venture)을 계기로 기존 수처리 운영관리사업에서 No.1 지위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폐기물에너지 및 폐자원순환 사업에도 진출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TSKwater는 ‘글로벌 환경 토털 솔루션 제공기업(Global Environmental Total Solution Provider)’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 ㈜TSKwater 신임대표이사에 김영석 ㈜그린바이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영석 신임 대표이사는 2008년 6월 ㈜TSKwater의 자회사인 ㈜그린바이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TSKwater 자원순환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김영석 대표이사는 지난 1월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최다 건수의 상하수도 전문기술 및 운영실적을 보유한 ㈜TSKwater는 창의적인 설계, 탄탄한 시공, 성실한 운영, 그리고 최첨단 기술력으로 상하수도 및 폐기물에너지·폐자원순환 분야 사업에서 주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TSKwater의 최종 목표는 물산업과 폐기물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환경 토털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사업 안정화 및 다각화를 통한 각 사업영역별 병렬적 성장구조 확보를 경영방침으로 삼아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5천억 원, 매출 5천400억 원으로 정했으며, 목표 달성을 통해 수처리 사업과 폐자원 사업을 양 축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TSKwater는 2011년 3월에 법인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회사연혁과 함께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SK케미칼·SK건설-태영건설, 합작사업 약정 체결”

㈜TSKwater는 1996년 8월 ‘수처리 민간운영 위탁’이라는 정부정책에 의해 상하수도시설 건설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태영건설이 상하수도시설의 종합시운전 용역을 중심으로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04년 11월 17일 ‘㈜태영환경’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수질오염방지시설업 면허를 취득한 이래로, 2008년 상하수도설비공사업·산업환경설비공사업, 2009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등록됐으며 ‘ISO14001(환경경영체제)’과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습니다.

2010년에는 SK케미칼, SK건설, 태영건설 간 합작사업 약정 체결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2011년 현재 법인명인 ‘㈜TSKwater’로 상호를 변경하고 판교 테크노벨리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제2의 창업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2012년부터는 폐기물에너지사업(매립·소각·BGP·고형연료 등)에 본격 진입해 2013년 최종폐기물처리업체인 ㈜TSK E&E와 폐기물에너지 전문기업 ㈜TSK greenenergy, 그리고 SK케미칼의 수처리제 사업을 인수했습니다.

이후 2014년 토양정화사업, 2017년 도시광산사업에 진출하는 등 현재는 수처리 사업뿐만 아니라 폐기물 에너지화사업, 폐자원 순환사업 전반을 선도해 나가며 지속적인 성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하수도 전문기술·운영실적 최다…인력·운영 역량·기술력 ‘삼박자’ 갖춰
  2010년 SK케미칼·SK건설·태영건설 합작투자…시너지 효과로 연 20% 이상 성장 거듭
  폐기물에너지·폐자원순환 사업 진출 ‘제2의 도약기’…시장변화에 발빠른 대응”

- ㈜TSKwater의 연혁을 보면 SK그룹과 태영그룹 간의 합작사업 약정 체결이 눈에 띕니다. 두 대기업 그룹이 합작투자를 함으로써 변화된 모습이 있는지요.

“풍부한 시공경험·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

두 그룹의 합작투자를 계기로 ‘Global Environmental Total Solution Provider’라는 ㈜TSKwater의 비전 달성에 태영건설과 SK케미칼, SK건설의 시너지(synergy)가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상하수도 및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풍부한 시공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태영건설과 자타가 공인하는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랜트 시공능력, 수처리 및 폐기물에너지 연구개발(R&D) 능력을 자랑하는 SK케미칼·SK건설의 강점이 2010년 합작투자를 시작한 이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초고속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국내 최고의 수처리 및 폐기물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기업가치 측면에서 또한 환경업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SK건설 및 태영건설과 함께 수처리 및 폐기물에너지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국내 최다건수의 상하수도 전문기술 및 운영실적을 보유한 ㈜TSKwater는 풍부한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폐수처리시설의 설계·시공·운영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천·방어진사업소 전경 및 전주사업소 조감도.

- ㈜TSKwater는 매년 2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우수한 인력·고도의 운영 역량·최첨단 기술력 보유”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인재, 고도의 운영역량과 기술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TSKwater는 현재 총 1천928명의 직원 중 1천212명이 각 항목의 국가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전문 운영인력의 비중이 높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운영관리 시스템으로 고도의 종합운영 역량을 요구하는 전국 795개소(공공하수처리장 128개소, 소규모 마을하수처리시설 539개소, 폐수처리시설 21개소, 생활폐기물소각시설 7개소, 하수슬러지처리시설 16개소, 음식물처리시설 10개소, 기타 74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다 건수의 상하수도 전문기술 및 운영실적을 보유한 ㈜TSKwater는 창의적인 설계, 탄탄한 시공, 성실한 운영, 그리고 최첨단 기술력으로 상하수도 및 폐기물에너지·폐자원순환 분야 사업에서 주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업개발·설계·시공·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원스톱(one-stop)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선진국형 환경관리 모델을 창출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TSKwater의 고도 역량과 독보적인 기술력이 매년 20% 이상의 매출신장률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지난해 또한 매출 4천400억 원, 경상이익 525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매출 5천400억 원, 경상이익 660억 원을 경영목표로 수립해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기업가치 극대화 전략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초기 비전은 2020년 매출 1조 원이 목표였는데, 매출보다는 기업가치 1조 원을 목표로 리비전(revision) 작업 중입니다. 이 또한 이제껏 꾸준히 쌓아 온 ㈜TSKwater의 운영 및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이뤄낼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 수원 하수슬러지시설.

- ㈜TSKwater의 사업영역은 수처리 및 폐기물에너지 사업 분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TSKwater의 수처리 사업의 내용과 현재 위치를 말씀해 주십시오.

“국내 수처리 운영관리사업 분야 No.1 지위 유지”

우리 ㈜TSKwater의 사업영역은 크게 수처리 사업과 폐기물에너지 사업의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수처리사업은 ㈜TSKwater의 근본이 되는 사업 분야입니다. 현재 ㈜TSKwater는 국내 수처리 운영관리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실적으로 No.1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처리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법인설립 시부터 축적해 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입니다. 판교에 위치한 연구소에서는 슬러지 처리기술, 멤브레인 등 수처리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며, ㈜TSKwater의 노하우 및 기술력은 하·폐수처리 운영시장에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TSKwater의 수처리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입니다.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SK케미칼 수처리제 사업의 영업양수를 완료했으며, 다수의 수처리 관련 투자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운영관리 시장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 및 시공 실적 등을 가진 태영건설·SK케미칼·SK건설의 역량을 결집해 운영관리 시장 등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일산 친환경사업소.

- 그럼 폐기물에너지 사업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TSKwater의 폐기물에너지 사업에 진출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입 계기와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폐기물처리·폐기물에너지 분야서 사업 확장 속도”

폐기물에너지 사업은 ㈜TSKwater의 다른 주축 사업으로 진입기간은 짧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입니다. 상수시장의 개방 지연으로 국내 민간 수처리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기존의 수처리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폐기물에너지 사업으로 진출했습니다. 폐기물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TSKwater는 기존에 보유한 수처리 O&M(운영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소각로나 매립장 등 폐기물 처리사업, 고형연료화(RDF)나 바이오가스플랜트(BGP) 등 폐기물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주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폐기물 최종처리업체 ㈜그린바이로와 ㈜TSK E&E, 폐기물에너지 전문기업 ㈜TSK greenenergy의 구성을 통해, ㈜TSKwater가 운영하고 있는 수처리 및 폐기물에너지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TSK greenenergy가 에너지를 생산한 후 발생된 남은 폐기물은 ㈜그린바이로와 ㈜TSK E&E가 최종 처리하는 사이클(cycle)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매립사업의 확장을 목적으로 폐기물처리업체 에코시스템㈜과 ㈜센트로를 자회사로 추가 설립해 폐기물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현재 매립·소각 등 폐기물 최종처리와 자원화 목적의 에너지 사업에 진출 중입니다.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을 확산하려는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보고, 현재 기존 폐기물에너지 사업과 시너지 확보가 가능한 신규사업의 추진을 통해 선제적 진입 및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원스톱 통합 솔루션’제공하는 국내 유일 선진국형 환경관리 모델 창출기업
창의적 설계·탄탄한 시공·최고 기술력으로 상하수도 분야 주도기업으로 성장
부설연구소를 사장 직속기구로 배치…슬러지 처리·멤브레인 등 연구개발 활발”

- 지금까지의 인터뷰로 보면 ㈜TSKwater는 자회사들의 실적호조와 수처리, 폐기물에너지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순항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규사업 추진 시 예측되는 위기는 무엇인지,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들을 설명해 주십시오.

“독보적 기술력 확보 위해 연구소를 사장 직속기구로 둬”

지금까지 ㈜TSKwater는 정책과 시장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잘 대응해왔기 때문에 큰 위기는 없었습니다. 굳이 위기라고 한다면 독보적인 기술력의 부재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가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신규사업을 추진해야 하고, 신규사업 추진 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시작한 사업은 항상 성공하는 반면, 보편적인 기술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은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입니다. 즉, 보편적 기술만으로는 과거의 영광만을 가진 도태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TSKwater가 되기 위해 연구소를 사장 직속기구로 두고 각 사업본부와 협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를 통해 현재 TSK water는 수많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영업부서 직원들도 연구인력 못지 않은 기술지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 또한 기술력과 인재육성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더 나은 기술개발 환경을 위해 당해연도 내에서 단기간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고려하는 사업이 환경에도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이 용이해야 하므로 자본주의 시장의 꽃인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TSKwater를 수처리 및 폐기물에너지 사업은 물론, 환경사업 전반에 대한 ‘테크놀로지 허브(Technology hub)’로 만들 것입니다.

▲ 김영석 대표이사는 “더 나은 기술개발 환경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여 ㈜TSKwater를 수처리 및 폐기물에너지 사업은 물론, 환경사업 전반에 대한 ‘테크놀로지 허브(Technology hub)’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집무 모습.

- 국내 환경산업체들은 해외시장에 큰 기대를 가지고 개척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TSKwater의 해외진출 계획이 궁금합니다. 

“중국·베트남 등에 수처리 SOC·턴키사업 적극 추진”

㈜TSKwater는 ‘수처리 및 폐기물에너지·폐자원순환 사업 분야의 Global Total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 달성을 목표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물산업 경쟁력은 세계 14위, 물산업 규모는 세계 11위(17조 원)에 그치는 등 국내 물시장 규모는 한정적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계 물산업의 연간 시장 규모는 현재 약 600조 원 이상이며 2025년에는 1천534조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중 상하수도 운영서비스 시장 비중이 70%로 압도적입니다. 이것이 바로 국내 상하수도 운영서비스 1위 기업인 ㈜TSKwater가 국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TSKwater는 우리나라처럼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는 중국(소재 및 토양정화사업), 베트남(매립사업), 인도네시아(토양·지하수 정화사업) 등을 타깃으로 중·소규모의 수처리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및 턴키(turnkey) 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실제로 캄보디아에서 수처리 관련 타당성평가 용역(F/S) 수행 등을 통해 해외진출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했으며, 중국에 현지 폐수처리 운영을 위한 현지법인 ‘심양 TSK환경공정유한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성과를 교두보로 삼아 중국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대기나 상수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발굴·추진 중에 있습니다.

▲ 김영석 ㈜TSKwater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월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물산업과 폐자원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환경 토털 솔루션 제공기업(Global Environmental Total Solution Provider)’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TSKwater는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현황 및 주요 연구실적, 특허보유현황 및 신기술 현황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국내특허 62건·해외특허 1건·신기술 2건 획득”

2011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처음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결과, 현재는 연구인력 18명으로 구성되어 하수처리장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 지능형 상수도 시스템, 분리막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 시스템 등의 정부과제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는 SK건설, SK케미칼, 태영건설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과제도 다수 있습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특허로는 국내특허 62건, 해외특허 1건, 신기술 2건이 있으며, 하수고도처리, 폐기물 자원화 분야, 더 나아가 관련 IT분야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적재산권을 획득해 나갈 계획입니다.

- 현재 국내 물시장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기업 중심의 물산업 육성정책·시장개방 확대 필요”

국내 물시장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장규모가 한정적입니다. 고객 관점에서 보면 처음 공공기관들의 SOC 투자의 일환으로 시작해 AS파트였으니 우리 ㈜TSKwater의 고객은 공공기관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경쟁이 격화됐고, 고객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조직개편 또한 고객 중심으로 공공(Public)·민간(Industrial)·자원순환 부문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었고, 해외에서도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서는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국내 물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실적과 기술이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업중심의 정책을 펴고, 민간사업자가 국내 물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시장 개방을 확대해야 나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야 국내 기업들이 국내에서 탄탄한 실적과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는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더 강력한 물산업 육성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K건설·태영건설과 수처리·폐기물 공동연구…네트워크 기반 해외진출 모색도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타깃으로 중소규모 수처리 SOC·턴키사업 추진 중
전국 사업소 중심 발전기금·장학금 등 정기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 지속적 수행”

- 올해 취임 후 강조하신 경영방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사업 안정화·다각화 통한 병렬적 성장구조 확보”

우선 소통을 통한 ‘화합경영’을 내걸었습니다. 내부적으로 화합과 협업을 이룩한다면 이루지 못할 목표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모든 직원이 ㈜TSKwater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솔선수범 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준법경영’의 실천입니다. 외부에서 보기에 환경업이 투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고객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사업이 확대되고 발전함에 따라 윤리성과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법규 및 직업윤리 준수를 통한 준법경영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존재 목적인 이윤 추구를 위한 ‘책임경영’입니다. 이윤이 나야만 국가에 세금도 내고, 근로자에 대한 정당한 대가도 지급하고 곧 사회적 책임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사업안정화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각 사업영역별 병렬적 성장구조 확보를 경영방침으로 삼아 수처리 사업과 폐자원 사업을 양 축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합니다.

▲ 김영석 대표이사는 “지금처럼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 그리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투명한 기업이 된다면 우리의 최종 목표인 ‘Global Environmental Total Solution Provider’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끝으로 회사 목표와 앞으로 대표이사께서 어떤 회사로 이끌어 나가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직원들이 행복하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투명기업이 목표”

우리 ㈜TSKwater의 최종목표는 물산업과 폐기물산업을 아우르는 ‘Global Environmental Total Solution Provider’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최종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 그리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투명한 기업이 우선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우수사원 및 장기근속 포상, 교육비 등의 지원으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복지체계와 그 외 학자금, 정기 종합건강검진, 배우자를 포함한 직장인 단체보험, 경조사비, 휴양시설, 사택 및 기숙사, 직원 휴게실 등의 지원으로 활기찬 조직생활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부여하기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에게 개인적인 공부에 필요하거나 읽고 싶은 책에 대해서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비용은 적게 들지만 직원들의 만족도는 최고입니다. 또 회사 내 금연클리닉을 실행하여 직원들이 건강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에게 존경받는 투명한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소재의 사업소를 중심으로 발전기금, 장학금 및 기부금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지자체 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동계 제설작업을 자발적으로 수행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가족적인 기업으로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 그리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투명한 기업이 된다면 우리 ㈜TSKwater의 최종 목표인 ‘Global Environmental Total Solution Provider’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담 = 배철민 편집국장 / 정리 = 동지영 기자]

[『워터저널』 2018년 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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