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Trend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방향
“지속가능한 국가 통합물관리 비전 만든다”
환경부·KEI, 7월 10일 서초 엘타워서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출범식 개최
수질·수생태·수량관리 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가 물관리 정책방향 논의
통합물비전 포럼은 수질·수생태·수량 관리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국가 물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가 통합물관리 비전을 도출하기 위한 범국민 포럼으로,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주관한 이날 포럼 출범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홍정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 이학수 K-water 사장,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박광국 KEI 원장,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염익태 한국물환경학회장(성균관대 교수) 등 민·관·학 관계자·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어 “그간의 물관리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었고 앞으로는 어떠한 방향으로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큰 자산”이라면서 각계 전문가들이 바람직한 국가 통합물관리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 “거버넌스에 대한 우리의 생각, 역량, 인식, 요구 등이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개선되고 확대되었다”면서 “국민들의 생각을 자주, 많이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국가 물관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모두가 환경부를 감시하는 심판자 및 비판자가 되어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관심 가져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날 포럼 1부에서는 △통합물관리와 유역 거버넌스(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지자체가 바라본 통합물관리 방향(신동헌 충남도 기후환경녹지국장) △통합물관리 정책방향 및 과제(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장) 등 3편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2부 전문가토론에는 김성수 연세대 교수, 최흥석 고려대 교수, 염익태 성균관대 교수, 주기재 부산대 교수, 박재현 인제대 교수, 이준경 강살리기네트워크 위원장 등 6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나와 ‘통합물관리 정책방향 및 통합물비전 포럼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환경부는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위원장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를 약 20명 내외로 7월 20일까지 구성하고, 심도 있는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8월 중 포럼의 분과별 구성 및 추진방안, 세부 주제 및 일정 등 운영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구성된 포럼의 논의결과는 운영위원회가 종합해 올해 중 최종 확정된다.
홍정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통합물비전 포럼을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통합물관리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 및 전문가토론 내용을 특집으로 게재한다.
[특별취재 = 배철민 편집국장, 동지영·최해진·배민수 기자]
| ■ 글 싣는 순서 ■ |
[『워터저널』 2017년 8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