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에 1,359억원 투자

내년도 환경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6.4%가 증가한 4조원으로 책정됐다.

내년도 환경분야 예산안을 보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지자체에 대한 지원액을 올해 142억원에서 내년에는 1359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이는 오는 2008년부터 하수슬러지의 해양투기가 단계적으로 금지되기 때문이다.

예산안은 또 댐 상류 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데 투입하는 예산을 올해 740억원의 두 배 가까운 1329억원으로 책정했다.

차량에 매연감소장치 부착하는 등 수도권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은 2640억원으로 올해보다 559억원이 증가한다.

내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됨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대한 정부의 출연금이 올해 166억원에서 내년에는 403억원으로 237억원이 늘어난다. 그동안 매표소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등산을 안내하는 등 탐방서비스에 주로 투입된다.

한편, 정부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과 에너지절약자발적협력(VA) 기업들이 기존 시설을 에너지절약형으로 교체하는데 467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올해의 4438억원보다 23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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