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내용은 24일 환경부가 발표한 수도권지역에 판매된 자동차연료 중 휘발유와 경유의 환경품질등급을 정유사별로 분석·평가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각 업체별로 ★표를 1∼5개를 부여하는 환경품질등급에서 휘발유는 SK, GS, S-Oil, 현대, SK인천정유 등 국내 5개 정유사 모두 국제 최고기준에 가까운 수준인 ★표 4개 등급을 받았다.

경유는 S-OiL이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표 5개, 나머지 4개사(SK, GS, 현대, SK인천정유)는 국제 최고수준에 가까운 수준인 ★표 4개(★★★★) 등급을 받았다.

휘발유는 황함량의 경우 SK인천정유가 ★ 5개, 나머지 4개사가 ★ 4개 등급을 받았고, 방향족화합물과 벤젠함량의 경우 국내 5개사 모두 ★ 5개 등급을 받았다.

경유는 황함량의 경우 S-Oil이 ★ 5개, 나머지 4개사 모두 ★ 4개 등급을 받았고, 밀도는 국내 5개사 모두 ★ 5개 등급을 받아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산정방법은 외국의 엄격한 환경품질기준에 근거하여 마련했다.

이러한 평가결과를 볼 때, 올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 및 경유는 국제 최고수준에 근접한 우수한 제품임이 확인됐다.

이는 환경품질등급제 도입된 이후 정유사간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경쟁이 촉발되어 환경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제가 정유사의 자발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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