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PE우오수분리벽’ 개발폐비닐 재활용.수질환경개선 기여…‘일석이조’효과

국내 최초로 PE우오수분리벽을 개발한 (주)협신기업(대표이사 이광춘·www.hsblock.co.kr)은 PE(polyethylene)재활용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보기 드문 기업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PE우오수분리벽은 자원재활용 분야와 하수도 분야에 있어 기존의 통념을 혁신시킨 제품으로서 국내 하수관거시설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하수도분야 신개념 선도기업

우리나라는 현재 하수도 분야의 선진화를 위해 환경부 주도 아래 전국적으로 많은 하수도 분야 사업이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각 지역에 많은 하수처리장이 운영되거나 건설 중에 있으나,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물은 각 배출원에서 배출되는 순수 오수일 경우에만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소하천을 복개하여 이용하는 합류식 하수관거(BOX) 구간에는 상류의 계곡수(우수)와 오수가 섞여 흐르게 되고, 종점부에서는 이 물을 전량 하수처리장으로 이송시키고 있다. 그 결과 하수처리장의 비효율적 운영,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환경오염, 악취 등 주민생활 불편 등 갖가지 환경적·경제적 문제가 발생한다.

협신기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1998년 국내 최초로 PE우오수분리벽의 개발에 착수하였다. 종전에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수관거(BOX) 내부에 콘크리트분리벽을 설치하기도 하였으나, 장기간 사용시 오수접촉으로 인한 콘크리트의 부식과 강도저하, 균열 등으로 인해 많은 문제를 일으킨 것이 사실이다.

PE우오수분리벽은 무독성이면서, 내식성·내약품성이 뛰어난 PE소재의 장점을 활용하여 하수도 내부에서 반영구적 수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되었다.

전국 50여곳 설칡조달청 우수제품 선정

그 결과 지난 1999년도에 환경마크를 인증받았고, 2000년도에는 조달청우수제품 인정을 받아 조달청단가계약품목으로 본격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급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불과 4, 5년의 기간동안 전국 각 지역에 50여개소 이상의 현장에 설치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나의 현장에 설치되는데 설치타당성 검토, 예산수립, 설계, 시공 등의 과정에 2,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관공서의 특성상 새로운 제품과 공법이 적용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도 역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협신기업은 1996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주로 폐비닐을 이용한 농업용, 토목용 제품들을 생산해 왔으나, 시장에서의 경쟁 과잉 등으로 인한 경영수지 악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였기 때문에 연구개발만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는 확신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신제품 개발에 몰두해 왔다. 그 산물 중 하나로서 PE우오수분리벽이 탄생하여, 국가적 난제인 폐비닐 처리에도 일익을 담당하면서 수질환경개선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04년 현재 협신기업은 기존 PE우오수분리벽을 개량하여 하수도 내부에서의 단면적을 축소시켜 하수의 통수능력을 향상시킨 신제품인 ‘슬림형-PE우오수분리벽’을 개발하였고, 건설교통부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추진 중이며,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발주한 하수도 개선사업의 설계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광춘 사장은 “2004년 한해에만 매출액의 10%에 육박하는 설비투자비와 개발비를 투입하였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05년부터는 지금까지의 매출을 2~3배 이상 달성하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량화·규격화된 자재 사용…시공성 탁월·유지관리 편리

‘PE우오수분리벽’은 시공용이성에 의한 대폭적인 공기단축과 공사비용절감을 고려하여 제품을 규격화하고 경량화하였고, 부수적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음과 동시에 공사현장 주변에 공사로 인한 환경적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친환경적 시공방법을 적용하였으며, 하수관거 내의 굴곡구간과 낙차 구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굴곡형 및 낙차형 분리벽의 제작·설치가 가능하도록 고안하였고, 우·오수의 분리라는 시공목적을 완벽히 달성하기 위해 설치공사 시 제품 자체에는 수팽창고무지수재를 삽입하고 평평하지 못한 하수도바닥에는 몰탈시멘트 타설 후 설치하여 수밀성을 보장하는 시공을 하도록 하였으며, 설치 중 또는 설치 후 부득이한 경우 파손된 제품이 있다면 파손품만의 교체가 가능하도록 하여 유지관리 및 보수의 신속성과 용이성을 고려하였으며, 기존 하수관거의 구조적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불필요한 바닥깨기가 없도록 하였다.

PE우오수분리벽을 사용할 경우 환경적 측면으로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첫째, 일정 구간에 많은 양의 제품이 투입되므로, 100% PE(polyethylene)폐기물을 재활용한 본 제품을 사용할 경우, 현재 전국적으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적체되어 있는 폐비닐 등 PE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하여 국토의 토양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둘째, PE우오수분리벽을 사용함으로써 콘크리트 분리벽 설치시 사용되는 콘크리트, 철근, 목재 등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관거내 관로부설 및 보호공 설치시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 콘크리트 등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셋째, 중장비와 건설용 대형 차량 등이 동원되지 않고 공사장 주변에 많은 야적장을 확보할 필요가 없으므로 도심지, 상가주변, 주택밀집지 등의 공사에서 특히 문제시 되는 교통장애·소음·분진 등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넷째, 공법상 건설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이미 설치된 제품 중 파손된 제품이나 시공 및 취급시 발생할 수 있는 파손품, 그리고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등은 100% 재활용되므로 자원재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문의= (042)471-5512 designtimesp=16309>



◆ (주)협신기업 연혁

1992. 08 PE재활용제품 전문제조업체인 협신기업 설립
1997. 06 경기도 옹진군 수협(백령도, 대청도 등)과 계약한 까나리
젓갈숙성용기 납품 완료
1997. 07 어망설치용 지주대 개발 완료(의장 및 실용신안 출원)
1997. 10 재활용합성수지를 이용한 PE우오수분리벽 개발 착수
1998. 04 PE우오수분리벽 개발 완료.(의장 및 실용신안 출원)
1998. 12 대전광역시 발주공사에 PE우오수분리벽 납품완료
(본사 설치기술지도)
1999. 03 PE우오수분리벽 3종 환경마크사용인증 취득
1999. 06 어망설치용 지주대 실용신안등록 완료
1999. 10 산마루측구용 및 농업용 배수로 의장 및 실용신안등록 완료
1999. 12 안양시, 천안시, 구미시 등에 PE우오수분리벽 조달납품 완료
(본사 설치기술지도)
2000 03 PE우오수분리벽 3종 의장등록 및 실용신안등록 완료
2000. 07 PE우오수분리벽 3종 조달청우수제품으로 선정
2000. 08 공공시설박람회(COEX)에 동제품 출품
2000. 08 PE우오수분리벽 3종 조달청과 ‘제3자단가계약’체결
2000. 09 사세확장에 따라 (주)협신기업으로 법인 전환
2000. 12 대전시, 청주시, 안양시, 원주시, 보령시 등에 동제품
조달납품 완료(본사 설치기술 지도)
2001. 01 정부 조달우수제품전(COEX) 출품
2001. 04 조달청과 ‘제3자단가계약’ 체결
2001. 09 전문건설업(상하수도설비공사) 등록
2001. 12 부천시, 안양시, 군포시, 평택시, 원주시, 영월군, 진천군,
충주시 등에 조달납품 완료(본사 설치기술지도)
2002. 02 2002년도 건설표준품셈(하수편) 등재
2002. 05 조달청과 ‘제3자단가계약’ 체결
2002. 07 공공시설박람회(COEX) 출품
2002. 12 연천군, 광명시, 홍천군, 원주시, 당진군, 금산군, 수원시,
동해시, 대전시, 충주시, 진천군, 공주시, 보령시 등에
조달납품 완료.(본사 설치기술지도)
2003. 02 2003년도 건설표준품셈(하수편) 등재
2003. 06 조달청과 PE우오수분리벽 4종 ‘제3자단가계약’체결
2003. 07 청계천 복원공사 설계 반영 확정
2003. 12 충주시, 연천군, 양주군, 사천시, 진천군, 거제시, 안양시,
영광군, 제천시, 보령시, 동해시, 영천시 등에 조달납품완료‘건설신기술’인증 추진중
2004. 10 의왕시, 대구시, 사천시, 평택시, 진천군 등에
PE우오수분리벽 조달납품 완료 및 동해시, 괴산군,
청주시, 서울시, 단양군 등에 납품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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