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대구시, 오존정수처리기술 신기술 인증

㈜파오와 공동개발…녹조 99% 처리 가능


대구상수도사업본부가 오존정수처리 전문기업과 손잡고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받았다. 이에 대구시는 여름철마다 발생되는 녹조를 99%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파오와 공동으로 환경부로부터 ‘주관주입을 이용한 오존정수처리공법’의 신기술인증과 기술검증을 받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4년 ㈜파오가 특허를 낸 오존정수처리공법을 상용화하기 위해 시설을 개소했다. ㈜파오는 특허기술을 문산정수장과 매곡정수장에 설치해 시험가동한 결과유럽기술 이상의 정수효과를 보였다. 특히 ㈜파오의 기술은 여름철 녹조를 99% 이상 처리하는 능력을 발휘했는데, 현재 국내에서 쓰는 공법은 녹조를 50%도 걸러내지 못 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같은 신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에 신기술 인·검증을 신청했고 1년여 동안 테스트 받은 뒤 지난 3월 신기술인증서와 기술검증서를 발급받았다. 오존처리 분야에서는 처음 발급된 신기술인증서이다. 또 환경부 지원으로 캐나다에 환경신기술 신청을 진행 중이며 5∼6월 무렵 검증할 예정이다.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시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신기술이 활성화되면 공사비의 일부(1∼2%)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와 ㈜파오가 받게 된다. 송원기 ㈜파오 대표는 “대구시와 손잡고 정수관련 신기술을 획득한 만큼 시가 추진 중인 국가산단 내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워터저널』 2016년 5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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