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비산먼지 줄인 맨홀보수공법’ 4월 신기술 지정

국토부, ‘레진콘크리트 이용한 조립식 빗물저류조 시공법’도 함께


국토교통부는 ‘비산먼지·소음·진동 저감시키는 맨홀보수공법’(제785호)과 ‘레진콘크리트를 이용한 조립식 빗물저류조 시공법’(제786호) 등 2건을 ‘4월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

‘맨홀틀 고정장치를 구비한 원형절단기와 컴퍼스형 맨홀높이조절기를 이용한 맨홀보수공법’은 삼서건설㈜이 비산먼지 발생, 소음·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공법이다. 기존의 관련 기술은 맨홀보수 시공 시 브레이커를 사용하여 도로표층을 파쇄함에 따라 비산먼지와 소음·진동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맨홀틀 높이조절에서 정밀도 확보가 어려워 시공성이 저하되고 시공시간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노면 원형절단을 위한 우물정(井)자형 양방향 밀착 고정장치 △맨홀틀과 포장 절단부를 들어올려 부착폐기물을 외부에서 제거하기 위한 아우트바실린더 △노면 평탄성 확보를 위한 컴퍼스형 높이조절기 등을 적용해 맨홀보수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 양방향밀착 고정장치 및 원형절단기 및 콤퍼스형 높이조절기

이 신기술은 절단기를 사용해 원형으로 보수 부위를 절단함으로써 도로포장의 불필요한 파손을 막을 뿐만 아니라 소음·진동·비산 먼지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시공시간을 단축 하는 등 기술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786호로 지정된 ‘플라스틱 블록과 레진콘크리트 지지기둥을 사용하여 통로를 갖는 빗물저류조 시공방법’은 ㈜한국수안과 ㈜홍익기술단이 공동 개발했다. 기존 빗물저류조 시공방법은 통로 확보에 어려움이 따라 유지관리가 어렵고, 빗물저류조 시공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이번 신기술은 빗물저류조에 레진콘크리트를 이용해 강도와 내구성을 높인 지지기둥과 플라스틱 블록 및 주철 판넬을 결합시켜 유지관리 통로를 확보하는 등 불편을 해소했다.

레진콘크리트는 폴리머(고분자화합물)를 결합재로 사용한 콘크리트로 플라스틱콘크리트라고도 불리며, 압축강도가 우수하고 방수성과 수밀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신기술은 빗물저류조의 내부 청소가 주기적으로 가능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해짐에 따라 집중호우 시 빗물저류를 통해 도심지 유출량을 저감시켜 홍수를 예방할 수 있으며, 확보된 용수를 조경수·산업용수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춰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aia.re.kr)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터저널』 2016년 5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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