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기존의 수지상 세포 백신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개념의 암 치료 세포 백신이 개발되어 국내외 생명과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강창율 교수팀이 자연 살해 T세포 리간드와 항원 펩티드가 적재된 B세포를 항원 제시 세포로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암 치료 백신을 개발하여 그 결과를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지(誌)에 발표하고, 이 백신에 대한 PCT 특허를 출원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4일 발표했다.

Cancer Research 지(誌)에서는 동 연구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여 ■주목할만한 논문(highlighted paper)' 으로 특별히 선정하고, Cancer Research 7월 1일호 표지의 Sidebar Image를 장식할 두 편의 논문 중 한 편으로 선정했다.

본 연구 결과는 암 치료를 위해 암세포에 특이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항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B세포 백신에 대한 것으로, 기존의 수지상 세포 백신에 버금가는 항암 효과가 있으며, 수지상 세포 백신이 갖는 세포 확보의 어려움과 고비용 등의 단점을 극복한 신개념의 세포 백신을 개발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연 살해 T세포 리간드와 함께 인간 암 항원에 대한 펩티드를 다양한 생명 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 B세포의 표면에 적재시킨다면, 임상 연구에 응용되어 암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창율 교수는 오랜 기간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나 인체에 해를 끼치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면역 무반응 현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Blood 지(誌) 등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독감 바이러스, 결핵, 암 등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Journal of Immunology지(誌) 등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번에 또 다시 Cancer Research지에 신개념의 암 치료 세포 백신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게재함으로써 한국 생명과학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 연구는 국립암센터가 관리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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