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모이는 피서지에서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쓰레기의 수거 · 처리에 어려움과 쓰레기투기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8월 20일까지 청결한 피서지 환경조성을 위한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라북도는 지리산 등 10개의 국 · 공립 공원과 선유도 등 9개의 해수욕장, 고산 등 10개의 자연휴양림을 비롯한 81개소의 관광유원지가 있어, 하계휴가 기간 중 해수욕장, 계곡 등 피서지를 중심으로 쓰레기의 급증과, 휴가차량으로 정체되는 주요도로변에 쓰레기 투기행위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피서지 쓰레기 비상청소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쓰레기 투기행위 집중단속, ‘깨끗한 휴가 보내기’ 캠페인 전개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신속한 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하여 청소차량 80대와 청소인력 270명을 투입하여 기동 청소반을 편성 운영하고, 피서지별로 1일 2회 이상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수욕장 등 야간에도 피서객이 운집하는 지역은 24시간 쓰레기 수거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피서차량의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도로변에는 간이 수거함을 설치하고, 피서지에는 대형쓰레기통과 재활용품 임시 분리 수거함을 설치하여 피서객의 자율적인 분리 배출을 유도하고, 정기적인 소독과 적기 수거처리로 청결을 유지하고, 산, 계곡 등지에서는 ‘쓰레기 되가져오기’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피서지 관리소 안내방송을 통하여 쓰레기 발생억제와 주변의 자율적인 청소활동을 유도하는 한편, 쓰레기 불법투기가 예상되는 산, 계곡 등에 단속인력을 집중 투입하여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무단투기 행위자에 대하여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도에서는 오는 6∼15일까지 ‘피서객 맞이 대청소’와 8월 11∼20일까지 ‘피서철 마무리 대청소’를 시·군 주관으로 유관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실시함으로서 쾌적한 피서지를 가꾸어 나가기로 하였고, 피서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안버리기, 되가져오기, 주변청소하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기 등 쓰레기 없는 ‘깨끗한 휴가보내기’를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