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재규)은 서울시 성북구 도봉동 (구)도봉공원 내에 방치되어 공원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18동 상가건물(부대시설 포함)에 대해 탐방객 안전사고, 화재예방 차원에서 2005년 12월, 49억 원을 들여 매입을 완료하고 철거 및 복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에 위치한 (구)도봉공원은 1965년 조성되어 40년 이상 된 낡은 영업장(종합 식당시설)이며, 연간 3백만 명의 서울 시민들이 찾는 도봉산 입구의 대표적 미관저해 시설로서, 국립공원이 제 모습을 찾아야 한다는 탐방객 숙원사업 중의 하나였다.

이번 철거사업은 이달 말 착공되어 8월에 완료 예정으로, 철거작업에 따른 먼지, 소음 발생 등으로 도봉산을 산행하는 탐방객들의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으로 붕괴 위험이 있고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시설물의 철거로 소중한 자연자원 보호 및 생태계 복원, 쾌적한 탐방공간이 조성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이번 철거사업이 자연을 회복시키고 고객만족을 위한 사업임을 감안하여, 사업기간 동안 불편사항에 대한 탐방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였다.

또한 도봉공원 일원 철거사업 이후에 훼손지역 내 복원계획과 더불어 탐방객에 대한 한 차원 높은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탐방안내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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