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14년까지 1조9천300억원 투입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농어촌과 도서지역 등 수돗물 급수취약지에 총 370개소의 상수도시설이 신규 건설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현재 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농어촌 및 도시지역의 상수도보급률을 향상키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어촌 및 도서지역 상수도 확충 2단계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 동 계획(안)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으며 관계부처 협의 및 지자체 수요조사 등을 거쳐 올해말 최종 확정한 뒤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계획(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간이상수도와 우물 등을 주로 사용하는 농어촌과 도서 등 수돗물 급수취약지역에 총 370개소의 상수도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총 사업규모는 읍·면단위 이하의 농어촌지역 300곳과 서·남해지역의 유인도서 70곳 등으로 결정하는 한편 사업대상지역은 매년 연차별 계획을 통해 최종 선정해나갈 방침이다.이 중 도서지역 상수도 건설사업은 오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한 사업비로 총 1조9천300억원을 책정하고 내년부터 10년동안 농어촌과 도서지역에 각각 1조5천억원과 4천3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의 경우 전액 국고지원(교부세)으로 추진되며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의 사업비는 국고 70%와 지방비 30% 등으로 충당된다.

환경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도시지역(중소도시 80.1%, 대도시 98.5%)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상수도보급률이 각각 오는 2014년과 2010년에는 75%와 85%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환경부는 현재 각 지자체를 통해 내년 사업소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안)에도 상수도부문에 2천11억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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