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시대의 물은 국가 존망 결정할 만큼 중요

창간 11주년 기념사


기후변화시대의 물은 국가 존망 결정할 만큼 중요

‘물사랑’과 ‘물절약’ 실천에 앞장서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워터저널』이 독자여러분의 사랑속에 창간 11주년을 맞았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물 관련 언론의 대표 매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늘 변함없는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애독자 여러분과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항상 따뜻하게 배려해주신 광고주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칼럼, 논단, 제언, 연구논문, 해외사례 및 사진 등을 기고하시어 지면을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지금 지구촌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곳곳에서 가뭄과 지하수 고갈, 사막화로 식수 및 식량부족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인구 7명 중 1명 꼴인 약 10억 명이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엔 미래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오는 2025년쯤에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물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긴 가뭄으로 상수원수로 사용되는 댐과 많은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며,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는 제한급수가 실시되는 등 56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후변화 등의 불안정 요인을 고려하면 내년, 내후년에도 지난해와 올해와 같은 가뭄이 계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열악한 국토와 기후 조건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기후변화시대의 물은 국가의 존망을 결정할 만큼 중차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에게는“물 쓰듯 한다”는 표현이 당연히 “펑펑 쓴다”는 의미로 통하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자원으로서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물부족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보석처럼 귀중하게 아낀다”는 뜻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물사랑’과‘물절약’실천이 중요한 때입니다. 다가올 물위기에 대비, ‘물사랑’과‘물절약’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계도하기 위해 창간된『워터저널』·(주)물사랑신문사도 이 같은 절약운동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물부족이 심화되면서 미래자원으로서 물에 대한 산업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물시장 규모는 올해 5천960억 달러에서 오는 2018년에는 6천980억 달러로 평균 4.2%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선진국가들은 물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세워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세계 산업의 변화추세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국내 물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환경, 토목,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세계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현재 정부는 물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물산업의 기반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에서 국내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조기 활성화를 통해 열악한 국내 물산업 기반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합니다.

『워터저널』은 창간호부터 낙후된 국내 물산업을 지적하고, 물산업 육성을 위해‘물종합기술연찬회’를 매년 2회씩 개최해 국내 신기술 및 유망기술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했고,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육성방안도 모색했습니다.

앞으로도『워터저널』과 자매 정보센터인‘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에서는 국내외의 최신 물산업 동향을 적극 수집하여 홈페이지 및 지면을 통해 신속하게 보도하여 국내 물산업 활성화·세계화에선구자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창간 이후 지금까지 줄곧 저희『워터저널』에 분에 넘치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희망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워터저널』 2015년 11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