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의 힘으로 되살아난 생태하천 태화강에서 물축제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울산시는 생태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이 세계적인 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제1회 태화강 물축제’를 전국소년체전기간인 오는 17∼20일까지 4일 동안 태화강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는 개회식 및 축하공연, 공식행사, 번외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구분 추진된다.
개회식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태화호텔 앞 태화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시민 등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이어 송대관, 안혜지, 박주희, 이정, 길건, 임지훈, 토니안, 파란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 가운데 축하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공식행사는 제2회 태화강 전국수영대회가 18일 오전 10시 태화강(용금소∼남산사) 일원에서 선수,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반수영(100m), 핀수영(3㎞)으로 구분 개최된다.
또 제23회 회장배 전국카누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태화교∼울산교 일원에서 67개 팀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으로 구분 열린다.
이와 함께 제48회 전국 조정선수권대회가 18∼19일까지 학성교∼번영교 일원에서 167개 팀 500여명의 선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고등부(남·여), 일반부(남·여) 등으로 구분 모타포어, 싱글스컬 등 27개 종목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번외행사는 용선대회가 18일 오후 1시 울산교∼태화교 일원에서 10개 팀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용선대회는 용선5대가 출발하면서 한 명은 북을 치고 16명은 노를 젓는 경기이다.
또 태화강 물축제 명장면 촬영 사진을 공모하는 ‘물축제 사진 공모전’이 17∼20일까지 열리고 엄마 아빠와 함께 그림그리기 대회가 18일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와 함께 태화강 물사랑 시민걷기 대회가 6월18일 오후 2시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화강 둔치에서 학성교까지 5㎞ 구간에 걸쳐 개최된다.
부대행사는 제2회 울산광역시장배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가 18일 오전 10시 선수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수산∼울산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제2회 울산시장배 전국청소년 3:3농구 대회가 18일 오전 9시30분 태화강 둔치(중구 우정지하도 앞)에서 선수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밖에 문화행사로 제10회 늘푸름 청소년 예술제(18일, 오전 11시), 젊은 춤꾼 페스티벌(18일, 오후 3시), 울산락페스티벌(18일, 오후 6시), CAC젊음의 광장(10대들의 무대)(19일, 오후 7시30분) 등이 태화강 둔치 및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태화강 물축제가 열리는 18일 오전 10시에는 태화강 둔치에서 생산한 메밀로 가공한 1만800명분의 ‘메밀묵 무료 시식회’가 마련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은 지난해 태화강 전국수영대회와 전국체전을 계기로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올해 태화강 물축제는 생태도시 울산 이미지를 전국에 각인시키는 축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