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멸종위기곤충 증식·복원 큰성과 거둬

   
▲ 붉은점모시나비.
곤충복원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한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가 멸종위기곤충의 증식·복원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강원도 횡성군에 자리한 연구소는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애기뿔소똥구리, 붉은점모시나비의 증식 및 복원연구를 통해 멸종위기 곤충의 생활사를 규명하고 자연의 전용 사육시설과 증식기술을 접목시켜 자연증식률보다 멸종위기 곤충의 증식률을 2∼3배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치범 환경부장관이 곤충복원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한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강원도 횡성)를 방문, 복원된 멸종위기곤충을 현미경으로 보고 있다.
해마다 사라지는 멸종위기 곤충의 생물종 확보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동 연구소는 지난 1998년 7월 홀로세생태학교로 개원한 민간기관으로 그간 꼬리명주나비, 딱정벌레 등 강원도 지역에 자생하는 곤충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식·복원연구를 통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으며 서식지외보전기관 지정을 계기로 멸종위기 곤충의 증식·복원연구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서식지외보전’이란 야생동·식물을 그 서식지에서는 보전하기 어렵거나 종의 보존 등을 위하여 서식지외의 시설에서 인위적으로 증식하여 이를 다시 야생에 복원하는 기관. 환경부는 2000년부터 서울대공원 등 10개 동·식물원 및 연구기관을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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