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및 인간과 동물에 기생하는 기생충 등과 같은 병원체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물에어로졸은 이들 시설의 근로자들에게 건강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생물의 엘레르겐에 의해 나타나는 심각한 리스크는 균체 내 독소이다. 노출된 근로자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점들은 이미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이태리의 Piedmont 지역의 장기 환경프로젝트로서 폐수처리장의 관리자들과 함께 조사한 결과를 실었다.

대상으로 한 두 곳의 폐수처리장은 A, B로, A처리장은 필터여과지로 처리하는 설비이고, B처리장은 호기성 포기를 이용하는 처리장(활성슬러지 공법)이었다. 또한 A처리장의 유입수는 초콜릿 등과 같은 산업폐수로 영양염이 충분한 특성을 지니고 있고, B처리장의 유입수는 소규모 마을로부터 발생하는 하수이다.

한편 미생물 인자에 대해서는 평판 계수법이 이용되었으며, 자료의 통계적 처리를 위해서는 일방향 분석법과 양방향 분석법 모두 사용되었다.

연구결과, A처리장에서는 여과지 부근에서 가장 많은 박테리아가 검출되었으며, 온도에 따라 22도에서는 4350CFU/m3로, 37도에서는 5360CFU/m3로 나타나, 온도가 높을수록 검출되는 박테리아 수도 증가하였다.

B처리장의 경우에는 겨울에 유입수에서의 미생물수가 40000CFU/m3를 초과하였으며, 수집조 부근에서는 3730CFU/m3 정도로 검출되었다.

처리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호흡과 접촉전염에 노출되는 경로에 의해 다르므로 호흡기 안전장치를 마련하여 근로자들에 제공하는 방법도 처리장으로부터의 위해성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Water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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