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금월 한 달간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 등 광역시 소재 3천978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폐휴대전화 수거캠페인을 벌인다.


휴대폰은 지난해 1월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포함돼 수거율이 크게 늘었으나(2004년 28.1%→‘05년 39.12%) 아직도 많은 폐휴대전화가 방치되거나 부 적정하게 처리되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1천300만대의 폐휴대전화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중 40%만이 수거되고 약 800만대는 가정에서 방치되거나 일부는 일반 쓰레기와 같이 소각 매립되고 있다.


문제는 버려지는 휴대전화 속에는 금, 은, 파라듐, 코발트와 같은 값나가는 금속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그러나 소각하거나 매립할 경우 납, 카드뮴 같은 유해물질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폐휴대 전화 수거 캠페인을 벌여, 약 10 톤(9만7천여 대)을 수거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는 대상지역을 전국 8개 광역시로 확대했다.  


이번 행사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폐휴대전화를 가져오는 학생에게 학용품 등 기념품을 제공, 참여실적이 우수한 학교에 환경도서구입비로 제공하며, 캠페인이 끝난 후에는 디지털카메라, MP3 등의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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