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관리하던 녹색자금을 산림청으로 이관하기 위하여, 지난달 23일 설립위원회 및 준비단 구성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오는 8월 5일까지 별도의 재단법인인 ‘녹색자금 관리단’ 을 발족시켜 녹색자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용·관리할 계획이다.


산림청(청장 서승진)은 지난해 제정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금년 8월 5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지금까지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관리해 오던 녹색자금을 원활하게 인수하기 위해, 이달 23일 ‘녹색자금 관리단 설립위원회’를 개최하고, 설립준비단을 설칟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녹색자금은 1998년 국회환경포럼에서 처음 논의되어 만들어진 자금으로써 1999년부터 산림조합중앙회에서 녹색복권을 발행하여 그 수익금을 가지고 운영하여 왔으나, 2004년 복권기금법이 발효되면서 복권발행은 복권위원회로 통합되었고, 재원은 복권기금에서 일부를 할애 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동안 녹색자금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산림환경개선사업, 공해방지를 위한 생활환경림조성사업, 청소년 등의 자연체험활동시설 및 교육홍보사업 등에 452억 원을 투자하여 왔다. 또한, 봄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황사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몽골 사막지역에 조림사업을 실시하는 등 매년 5억 원씩을 투자하여 동아시아 지역의 환경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과 이장호 과장은 “오는 8월 녹색자금이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산림청으로 이관될 경우, 공공성이 강한 녹색자금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금운용에 있어서 투명성 및 공정성이 매우 강화될 것” 이며, “이를 위해 별도의 재단법인인 ‘녹색자금 관리단’을 금년 8월 5일까지 발족시켜 녹색자금을 위탁·관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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