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한국형 적정기술 개도국에 보급 필요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인구는 약 9억 명에 이른다. 특히, UN에 가입된 193개 나라 중 깨끗한 식수를 사용할 수 있는 인구비율이 세계 평균(87%)을 밑도는 나라는 60여 개국으로 모두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에 속해 있는 저개발국가들이다.

이들 나라는 상수, 하·폐수처리 등 위생환경이 열악해 많은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질병에 노출되어 있으며, 물확보를 위해 어린이와 여성들은 먼 곳까지 가서 무거운 물을 운반하고 있어 건강까지 해치고 있다.

이들 저개발국가의 물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다. ‘적정기술’이란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고, 쉽게 작동할 수 있고, 고장시에도 수리가 단순해야 하고, 소규모 운전에 적합하며, 인간의 창의성에 부합하고, 환경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것 등의 조건을 갖춘 기술을 말한다.

한국연구재단, 지구촌기술나눔센터, 적정기술학회,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등은 한국형 적정기술을 개발도상국에 보급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 강남구 구글코리아 회의실에서 ‘2015 적정기술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된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한국형 적정기술을 보급한 사례를 게재한다. 
 

■ 글 싣는 순서 ■

Part 01. 한국형 적정기술 모델 가능성과 시사점 / 독고석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Part 02. 라오스 ‘농업·에너지 적정기술센터’ 통한 개발 협력모델 / 윤치영 ㈔나눔과 기술 공동대표

[취재·정리 = 김민선·김문수 기자]

[『워터저널』 2015년 7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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