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강우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4대강유역 대청소 계획’을 수립, 다음달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로 강우시 발생되는 비점오염물질 유출 특성으로 인해 우리나라 비점오염부하량의 71%가 여름철에 집중된다. 비점오염물질은 강수와 함께 불특정한 장소로부터 공공수역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물질로 4대강 수계별로 오염부하량의 22∼37%에 달하고 있다.

유역대청소는 강우시 집중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지난 1999년 팔당유역을 대상으로 장마전 2개월(6∼7월)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4대강 유역으로 이를 확대하고 작년부터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에 걸쳐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에 환경부가 수립한 4대강유역 대청소 계획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유역(지방)환경청 및 관련기관은 자체 청소계획을 수립해 매월 강우 전에 지역주민, 환경단체와 함께 마을·유원지·하천 대청소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6월의 경우 ‘환경의 날’ 행사와 연계, 환경주간을 정해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 박재성 수질총량제도과장은 “강우시 하수농도보다 최대 30배 고농도로 유출되는 도시지역 합류식 하수관거 내 퇴적물 역시 대청소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준설함으로써 도시지역 비점오염물질 제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농촌지역에 대해서도 축산분뇨·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과 반상회·소식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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