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된 강원 삼척시 심마니마을, 전북 장수군 수분마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등 6개 마을과 경기 성남시 탄천, 전남 무안군 감돈저수지 등 생태계 복원이 우수한 6개 마을을 자연생태우수마을 및 복원우수마을로 선정·발표하였다.


자연생태우수마을이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상태로 주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거나 지역주민의 공동 노력을 통해 자연친화적 생활양식으로 운영중인 마을을 지칭하며,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은 오염된 지역이나 생태계가 훼손된 지역을 자연친화적 공법 활용 및 지자체,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본래의 기능으로 생태계를 복원한 지역을 말한다.


자연생태우수마을 및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 지정제도는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조성되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홍보함으로써 지역주민 스스로 환경을 보전·관리하고 전 국민적인 자연보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서, 지난 2001년 처음 시작한 이래 2004년까지 총 54개 지역을 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12개 지역을 신규로 지정하고 7개 지역을 재 지정함으로써 총 58개 지역이 지정·운영된다.


이번에 선정된 자연생태우수마을 및 복원우수마을은 광역자치단체의 1차 심사를 거쳐 국가지정생태마을 심사위원회(학계, 문화계, 언론계 인사 11명으로 구성)의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환경부는 이들 신규 및 재 지정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 및 지역환경보전에 보다 더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5월중에 환경부장관 명의의 지정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며, 향후 환경부 및 지방청 홈페이지 게재, 우수마을에 대한 탐방 기행문 기고 등 우수마을에 대한 홍보를 추진하고, 환경부 소관 환경기초시설, 상하수도 설치사업 등 환경관련 예산 편성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등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앞으로 환경부는 현재 구축중인 국토생태탐방로 사업과 생태우수마을을 연계하고, 한국관광공사에도 이들 마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생태우수마을을 자연생태체험이 가능한 녹색관광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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