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기술 4건 지정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새로 개발된 수문조작을 간소화한 유압식 수문 제작·설치기술 등 4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61호~제764호)하였다고 밝혔다.

제761호 신기술(“수문상부에 권양장치 설치구조물이 없는 유압식 일체형 수문제작 및 설치 공법”)은 수문 상부에 슬래브 및 도교(슬래브에 접근할 수 있는 다리) 구조물이 필요 없고, 수문과 별도 장소에 권양기를 설치하여 편리하게 수문을 조작할 수 있는 유압식 수문제작 및 설치기술이다.

기존의 수문은 사람이 직접 슬래브 위의 권양장치까지 가서 수문을 구동해야 하므로 홍수 등 악천후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으나, 신기술의 개발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였으며 하나의 권양기로 다수의 수문을 동시에 개폐할 수 있어 시공 및 유지관리가 편리하므로 향후 많은 보급이 기대된다.

제762호 신기술(“분절된 바닥판과 그라운드 앵커의 다단계 긴장을 이용한 스트레스 리본 교량(DSRibbon교) 공법”)은 교각 설치가 어려운 계곡이나 하천횡단 또는 지반이 약한 구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그라운드 앵커*를 다단계로 긴장하여 지반지지력을 높이는 인도용 교량 가설 공법이다.
* 그라운드 앵커 : 교량의 구조물을 지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양쪽 교대에 설치하는 구조체

지반지지력이 기존보다 40% 작아도 시공이 가능하며, 슬림하고 간결한 미관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삼림지역이 많은 동남아지역 등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763호 신기술(“접합부에 횡방향 연결재를 설치하고 횡방향으로 긴장한 바닥판 일체식 프리캐스트 PSC 박스거더”)은 교량의 상판을 지지하는 박스거더를 병렬로 거치한 후 거더의 횡방향으로 연결재(강관이음, 철근이음)를 설치하여 일체화시킴으로써, 횡방향 거동에 대한 저항성능이 우수한 기술이다.

이 신기술의 개발로 인해 거더간 처짐이나 휨거동 등에 의한 연결부 균열로 누수가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였고, 박스거더를 지상에서 미리 제작한 후 설치하므로써 시공속도가 빨라 도심지에서 특히 유용한 기술이다.

제764호 신기술(“와플형상의 스템으로 보강한 물류창고용 프리캐스트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슬래브 공법 (WAS 공법)”)은 콘크리트 슬래브 패널 하부에 와플형상의 스템으로 이루어진 프리캐스트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슬래브를 물류창고용으로 설치하여 처짐 및 균열을 저감시키는 공법이다.

이 신기술은 기존의 합판 거푸집 및 동바리 공법과 더블티 슬래브 공법의 단점을 보완하여 시공이 빠르고 균열 발생을 최소화한 공법으로 물류창고, 대형매장 등에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

금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aia.re.kr)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