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만 상부 수역의 위생지표세균 오염도 30~40% 감소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여수시 가막만 상부 수역의 위생학적 수질상태가 2005년 1월 이후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가막만에 설정된 수출용패류생산지정해역 관리를 위하여 1985년 2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1회씩 해역에 대한 위생조사 및 육상의 오염원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역의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위생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막만의 총 조사해역은 8천 ha이며 지정해역 수질기준에 부합되는 4천188 ha를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주변해역 오염원조사는 가막만 상부의 여수시에서 해역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확산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주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여수항과 소호동의 도시하수 유입지점으로부터 해역에 대한 거리별 세균오염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따라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조사결과, 여수항과 소호동에서 배출된 도시하수는 각 연안으로부터 4km, 3km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5년 가막만에 대한 세균학적 위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물질의 확산 범위는 각각 1km 감소하였고, 분변계대장균 기준치(해수 100ml당 43)이상 초과 검출율도 35~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시설에 의한 도시하수 및 분뇨의 일괄처리에 의한 것으로 하수종말처리시설의 가동은 가막만 해수 수질의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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