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가스 중 수은농도, 감염성 폐기물이 생활쓰레기, 산업폐기물 보다 높아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감염성폐기물소각시설(2개소), 생활폐기물소각시설(2개소), 사업장폐기물소각시설(5개소) 등 9개소에서 배출되는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등 35종의 유해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배출농도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폐기물 소각 시 발생되는 처리 전 원가스, 즉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전 상태의 가스에 들어 있는 수은농도는 생활쓰레기가 평균 134㎍/m3 (111~156), 산업폐기물 평균 143㎍/m3(16~517)인 반면 감염성 폐기물 소각가스에는 이보다 두 배 정도 높은 평균 291㎍/m3 (106~476)의 농도를 보였다.


감염성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수은이 높게 발생되는 원인으로는 병원 등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에 수은을 함유한 폐기물(수은체온계 등)이 같이 섞여 소각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환경부는 감염성폐기물 소각 시 발생되는 수은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감염성폐기물 중 수은을 함유한 폐기물(체온계, 온도계, 치과치료용 아말감 등)을 분리·수거 하도록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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