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먹는물 중의 납 등 유해 중금속류와 다이아지논 등 농약류를 정밀분석 할 수 있는 22종의 최신 시험방법을 새로이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중금속류 측정방법으로 유도결합플라스마발광광도(ICP)법 등 4가지 방법의 도입을 제안했다.

새로운 방법으로 정량할 경우 30㎍/L 이상만 측정할 수 있었던 납(Pb)을 앞으로는  6

㎍/L 이하까지 분석이 가능 해지게 되며, 납 이외에도 카드뮴, 알루미늄, 비소, 망간, 페놀 등의 정량하한치(측정가능한 최소농도치)가 1/2~1/50수준으로 정밀해졌다.

또한, 냄새, 맛은 이제까지 “있다”와“없다”(검출/불검출)만 판정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측정결과를 수치로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시험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하여 1종의 시험방법으로 여러 유해물질(3~10항목)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동시 시험방법 5종을 마련한다.

질산성질소 등 4항목은 이온크로마토그래피(IC)법으로 시험하면 현재의 분석기간 22시간을 3시간으로 단축이 가능해 졌다.


또한 먹는물 시험방법의 정밀도가 향상되어 현행 수질기준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고, 시험기간도 단축된다.

납과 비소의 기준을 현행의 50㎍/L에서 10㎍/L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시험기간도 현재 10일 이상 소요되었으나 최소 2일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새로 마련된 시험방법은 ‘환경오염공정시험법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2006년 말경에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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