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해로운 산업폐기물 제거 나노필터 개발

산업폐기물 함유 질산염 제거…유럽 몇몇 기업서 적용 테스트
스웨덴 루레아 공대·영국 임페리얼칼리지 연구팀 공동 연구


스웨덴 루레아 공대(Lulea University of Technology)의 연구원들이 산업계에서 이용되고 있는 여러 프로세스 상에서 발생한 환경적으로 유해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뛰어난 정화 기능을 가진 나노셀룰로오스 기반의 필터를 개발했다.

▲ 금 나노 촉매는 물을 정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Imperial College)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뛰어난 성능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유럽의 몇몇 기업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에 루레아대 재료과학부의 조교수인 Aji Mathew는 “바이오 기반의 나노셀룰로오스 필터가 처음으로 실제 상황에서 적용되었으며 스페인의 생활폐수 처리시설에서 이용되었다. 다른 여러 기업 또한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다양한 기업이 접촉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셀룰로오스 산업에서 발생한 저렴한 잔여물과 기능성 나노셀룰로오스를 결합해 뛰어난 여과기능을 지닌 흡습 시트(absorbent sheet)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트는 카트리지(cartridges)라 불리는 서로 다른 프로토타입으로 제조되어 테스트됐다.

이 카트리지들은 뛰어난 여과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프린팅 산업에서 발생한 염색 잔여물, 산업 폐기물에서 발생한 중금속, 생활폐수에서 발생한 질산염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올해에는 나노셀룰로오스로 만들어진 보다 큰 시트가 생산되어 카트리지화된 뒤 오염물 제거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Aji Mathew 조교수는 “각각의 멤브레인(menbrane)은 오염물의 종류, 즉 구리, 철, 은, 염색약, 질산염 등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제거 능력을 지니도록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EU의 재정적인 지원이 있었으며 여러 연구 기관, 대학, 회사 등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연구는 스웨덴 루레아대의 Aji Mathew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그녀는 향후 보다 많은 재정 지원을 확보해 산업화가 가능한 규모로 기술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Aji Mathew는 또, “산업기계 전문제조사인 알파라발(Alfa Laval)이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에 이 기술의 스케일 업을 위한 EU 기반의 Horizon 2020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연구실 출신인 Peng Liu와 Zoheb Karim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연구와 관련해 Peng은 “나는 이 멤브레인들이 나노결정이나 나노필터와 같은 서로 다른 물질들을 이용해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또 다른 동료는 이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출처 = KISTI 미리안(http://mirian.kisti.re.kr)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년 12월 31일 / 원문출처 :http://phys.org/news/2014-12-nano-filter-environmentally-hazardous-industrial.html]


[『워터저널』 2015년 2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