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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1. UAE 하수관리 현황 및 전망
앨런 데이비드 톰슨(Alan David Thomson) / 아부다비 하수처리공사 이사
2014년 12월 02일 (화) 11:53:49 워터저널 webmaster@waterjournal.co.kr

창간 10주년 기념 특집②

“중동, 물산업 연간 8% 성장…사업 기회 많아”

아부다비, 지하 100m에 직경 3m 규모 하수터널 42㎞ 구축 중
물 재사용 인프라 구축에 기술력 가진 한국기업 진출 좋은 기회


   
▲ 앨런 데이비드 톰슨(Alan David Thomson)
아부다비 하수처리공사 이사
    Part 01. UAE 하수관리 현황 및 전망    

아부다비, UAE 중심국가로 성장

아랍에미리트(UAE)는 7개의 국가 연합지역으로, 국제적으로 두바이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유의 유정은 주로 아부다비에 분포되어 있어 아부다비가 중심국가라고 할 수 있다.

아부다비는 1950년대 이후 꾸준히 스카이라인이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저층 건물 위주의 도시였으나, 지난 20년간 빠르게 도시가 발전해 이제는 고층건물이 밀집된 도시가 되었다. 아부다비는 7천㎞ 규모의 하수관로를 가지고 있는데, 아랍에미리트 하수의 97%가 이 네트워크에서 처리되고 나머지는 수처리 시설로 옮겨지고 있다.


ADSSC, UAE 최대 하수처리회사

아부다비 하수처리공사(ADSSC)는 2005년 설립된 가장 규모가 큰 회사로 주로 하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 처리량은 80만㎥이며, 재처리수 중 60%를 재사용하고 있다. “UAE에 최고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모든 종류의 수자원을 활용하고 폐수를 3차 처리 기준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바다의 부영양화를 방지하기 위해 폐수의 해양배출을 제로화(0)하려 노력하고 공공피해를 최소화하며, 악취나 폐수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 2005년부터 착수한 첫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을 2007년에 수립하고 자갈방식의 하수처리 시스템을 설계했다. 그러나 2009년부터 아부다비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처리해야 하는 유량이 늘어 마스터플랜 자체를 확장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비투자 프로그램(CIP, Capital Investment Programme)을 기반으로 단기, 중기, 장기 3가지 전략으로 구분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첫 번째 전략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ongoing project)의 형태로 설계·시공 프로젝트, 감시(overseeing) 프로젝트, 차단(intercepter)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새로운 주거지역과 사업지역 건설로 인한 기존 시스템의 확장 프로젝트도 여기에 속한다.

두 번째 전략은 전략적 터널 강화 프로그램(STEP, Strategic Tunnel Enhancement Programme)으로 깊은 터널, 링크 하수관(link sewer), 펌프장이 포함된다. 세 번째 전략은 전술적 투자 계획(TIP, Tactical Investment Plan)으로 투자계획에는 AES, NRP, RPS가 포함되며, 1970년대 이후 만들어진 시설에 선진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서구 기준에 맞춰 만들어졌다.
   
   
▲ 아부다비는 지하 100m에 직경 3m 규모 하수터널을 구축하는 CIP 프로젝트를 2008년부터 추진 중으로, 삼성에서 이 부분을 맡아 공사하고 있으며, 터널 부분은 97%가 건설돼 거의 완공된 상태이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촬영한 사진]

2017년 재이용수 100% 이용 목표

아부다비는 특히 담수의 염도가 높으며, 지하수가 표면 1.5m 아래 위치해 있어 신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시스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2008년 CIP 프로젝트가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6개의 파트로 나눠지는데, 이 중 3개는 터널이며 링크 하수관으로 연결된다.

현재 삼성에서 이 부분을 맡아 공사하고 있으며, 터널 부분은 97%가 건설돼 거의 완공된 상태이다. 챔버와 맨홀 등도 마무리 단계이며 펌핑장은 굴착이 완료된 상태이다. 링크 하수관은 현재 공정의 50% 정도 건설된 상태로 완성 시 기존 시스템에 연결된다.

전체 프로젝트는 약 42㎞ 길이로 펌프장의 축은 직경 50m, 깊이는 100m 정도이다. 터널 자체가 지하 100m 깊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터널의 수압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터널 위에는 HTPE 라인을 설치해 부식을 방지하고 터널 아래에는 물이 유입됐을 때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부식 방지를 위한 HTPE 라인을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

특히, 중동은 악취에 민감한 문화이므로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CIP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링크 하수관 직경은 3m 정도로 전체 링크 하수관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완공되면 지하 100m에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가 된다. 

아부다비의 빠른 성장에 비해 물 재사용 관련 인프라는 뒤쳐진 상황으로 대부분 구(區)·시(市)·정부에서 재사용 인프라를 관리한다. 하지만 구·시·정부는 재사용 인프라를 확장시킬 여력이 없기 때문에 ‘향후 100% 재이용수 이용 달성’을 2017년 장기 목표로 설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중동은 1982년 1차 플랜트를 완공했고, 이후 연평균 성장률 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회의 지역이다. 아직도 도전과제로 남아있는 UAE·오만·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지역 물 재사용 인프라 구축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링크 하수관 직경은 3m로 전체 링크 하수관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촬영한 사진]

물 인프라에 정부 100% 지원

UAE 지역 전역에서 모든 공공 설비들은 정부의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기 등 다른 인프라는 부분적으로 정부지원을 받으나, 물 부문은 100%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된다. 아부다비 하수처리공사도 정부의 전액 지원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부다비의 상·하수 네트워크는 과부하 상태로, 바다의 염수 유입으로 인해 전도도가 매우 높다. 이에 2010년부터 정부 규제가 실시됐다. 특히 하수처리의 경우에는 영국 모델을 바탕으로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규제하고 있지만 처리량이 증가하고 있어 여전히 문제점이 남아 있다.
2006년 1차 마스터플랜이 완성되고 이러한 문제점이 지금까지 순조롭게 해결되고 있다. 현재는 향후 어떤 계획을 수립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지에 초점을 맞추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부지역에 하수시스템 집중 확장

새로운 처리계획으로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에미리트, 알린지역, 서부지역 등 대부분의 유전이 분포된 지역에서 하수처리 용량을 강화하고, 폐수 컨트롤을 비롯한 품질관리도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규제 당국에서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품질관리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효율성 관리가 중요한 부분으로 대두됐다. 한편, 서부지역은 대부분이 원유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 아니다.

이 지역을 대상으로 탱커링 불법 유출 등을 단속하기 위해 환경담당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환경보존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환경복구 프로젝트를 검토해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중점지역을 대상으로 시스템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저널』 2014년 1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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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P 프로젝트는 약 42㎞ 정도 길이로 펌프장 축의 직경은 무려 50m에 이른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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