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말헥산 등 30종…올해 500개 사업장서

 

정부가 직업병 사전예방을 위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말헥산, 트리클로로에틸렌(TCE) 등 유해물질 취급실태 정밀조사에 나섰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16일 직업병을 유발한 주요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사전에 국내 사업장의 유통, 사용 및 취급실태를 조사하고, 유사 직업병발생 예방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노말헥산(n-Hexane)에 의한 다발성 신경염이 발생하고, 올해 1월에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에 의한 스티븐존슨증후군이 생기는 등 화학물질로 인한 직업병이 생겨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그동안 특정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실태는 직업병 역학조사 등 부분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유해 화학물질의 유통실태, 취급업종·공정·작업, 노출실태 등 전반적인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는 조사대상 화학물질군을 30종 내외로 정하고 매년 5~6종씩 유통과정과 사용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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