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관리 로드맵' 으로 푼다

 

전라북도는 이번 대법원 승소로 ‘새만금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되었으나 수질문제 해결이 새만금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관건이 된다고 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17일 ‘새만금 수질관리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환경단체를 비롯한 전북도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새만금지역이 대 중국 교역과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반대 논란의 최대 이슈가 된 새만금 유역의 수질관리를 위해 2012년까지 만경강 김제지점의 목표수질을 BOD 4.2ppm, 동진강 군포교는 2.6ppm으로 정하고,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9,112억원을 투입하여 하수처리시설 21개소, 하수관거 2,103km, 축산분뇨처리 시설 2개소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 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303천톤), 익산·삼례(116천톤), 정읍·김제(75천톤)고도처리시설이 완료되는 2007~2008년 이후 수질은 목표수질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 하였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는 가축사육농가의 분뇨처리시설을 750개소 추가설치하고 화학비료 사용을 2001년대비 60% 감축하며 720억 원을 투입하여 113개소의 마을하수도시설을 설치하는 등 비점오염원 저감 대책을 병행 추진 할 계획이다.


명예환경감시원을 활용한 오염행위 차단과 전주천을 비롯한 자연형하천 조성 및 만경강 생태하천 가꾸기 등 민·관·학이 공동으로 참여 하는 강 살리기 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용담댐 제1발전소의 연중 가동으로 계획적 전력생산과 하천유지 용수 확보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2008년까지 갈수기 하천 유지용수 관리에 철저히 대비한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새만금사업의 장애요인으로 각인되어 있는 왕궁 축산단지 이전을 추진함으로써 새만금 수질논란을 근본적으로 불식 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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