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특별인터뷰]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

창간 10주년 특집 특별인터뷰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

“세계물포럼, 물 관련 지구촌 최대 국제회의  
170개 나라서 3만5천여명 참석 예정”


주제별·정치적·과학기술·지역별 등 4개 주요 과정별 논의
지구촌 물 문제 해결 기여 등 국제사회서 한국 물 분야 국격 향상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내년 4월12∼17일 대구·경주서 열려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내년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와 경주에서 열린다.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은 세계 물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1997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전문가, 국제비정부기구(NGO) 등이 모인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에서 제창되어 창설됐다.
세계물포럼은 물 관련으로는 지구촌 최대의 행사로, ‘물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며,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전후해 개최되는데 국가 수반회의, 장관급 회의, 지역별 회의, 주제별 세션, 세계 물 EXPO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제1차는 1997년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개최되어 63개국의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라케시 선언’을 채택했다. 제2차는 네덜란드 헤이그(2000년), 제3차는 일본 교토(2003년), 제4차는 멕시코 멕시코시티(2006년), 제5차는 터키 이스탄불(2009년), 제6차는 프랑스 마르세유(2012년)에서 각각 열렸다.
제7차는 내년 4월 대구·경북에서 열리며, 각국 고위급 정부관계자를 비롯해 국제기구, 기업, 학계, NGO, 언론인, 시민 등 170여 개국에서 3만5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는 물 문제 해결을 과학기술적인 측면에서 논의하고 교류하는 ‘과학기술과정’이 신설되어 눈길을 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됨으로써 얻는 기대효과로는 △지구촌 물 문제 해결 기여 등 국제사회서 한국 물 분야 국격 향상 △물 관련 현황 제공 및 참여형 캠페인 전개를 통한 국민 물 인식 개선 △물산업 발전과정 등을 홍보기회로 활용 한국기업 세계 물시장 진출 확대 △경제적 편익, 고용효과 등 대구·경북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개최까지는 앞으로 5개월 남짓 남아 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 이정무 위원장(73)을 만나 지금까지의 활동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본다.  
 
- 내년 4월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위원장님을 비롯해 조직위원회 전직원들이 온 힘을 다하고 계신데, 먼저 ‘세계물포럼’ 개최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제7차 세계물포럼 슬로건 ‘Water for Our Future’”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은 세계물위원회가 3년마다 ‘세계물의 날’인 3월 22일을 전후로 개최하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로 ‘물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에서 물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1996년 국제기구, 각국 정부, 학계, 시민단체, 기업체 등 약 3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물 분야 최대기구인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가 창설됐습니다. 이후 1997년 모로코에서 열린 제 1차 세계물포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차례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세계물포럼은 인류가 직면한 물 관련 모든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정치적 컨센서스(consensus)를 도출하여 구체적 행동을 요구하는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논의의 장입니다. 또한, 정치인이 함께 참여해 선언을 도출하고 구체적인 행동방안을 요구하는 등 문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해법을 중요하게 다루며, 비즈니스 차원에서 물 EXPO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은 ‘실행’을 핵심가치로 ‘Water for Our Future’라는 슬로건을 제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2015년 4월 12일~17일까지 6일간 대구·경북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 2015년에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참여 범위 및 규모와 논의 내용 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시민포럼·Expo & Fair·문화행사 등 다양”

제7차 세계물포럼에는 각국 고위급 정부관계자, 국제기구, 기업, 학계, NGO, 언론인, 시민 등 170여 개국 3만5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물포럼은 주제별, 정치적, 지역별, 과학기술 4개의 주요 과정으로 300개 이상의 세션과 시민포럼, Expo & Fair, 문화행사 등 각종 부대 행사로 구성됩니다.

주제별 과정에서는 전세계가 당면한 물 관련 현안과 이슈 등 주요 주제의 틀 내에서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합니다. 현재 거버넌스, 통합수자원관리(IWRM), 물과 식량, 재정, 물과 생태계 등 16개의 대주제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정치적 과정은 국가정상, 국회의원, 장관, 지자체장 등이 모여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정치적 행동을 촉구하는 자리이며, 지역별 과정에서는 접경지역의 물관리 등 대륙별, 국가별로 당면한 물 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합니다. 4개 기본대륙인 유럽, 아·태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에 지중해, 아랍, 경제적 물 부족 지역을 추가해 총 7개 지역에 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 과정은 제7차 세계물포럼에 신설된 과정이자 물 문제 해결을 과학기술적인 측면에서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5개의 메인 포커스 및 서브 포커스로 구성되고, White paper, CEO innovation panel, World Water Challenge 등 특별 프로그램이 확정됐습니다.
함께 진행되는 부대행사인 시민포럼은 풀뿌리 논의의 장으로써 전세계 시민단체 등이 모여 물의 중요성 및 이용, 분쟁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Expo & Fair에서는 물 관련 정부, 기업 등이 우수한 정책, 제품, 기술 등을 홍보하며 정보 교류를 위해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7차 세계물포럼이 지금까지 열렸던 역대 세계물포럼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내년 세계물포럼의 차별화된 핵심 메시지는‘실행’”

▲ 2013년 4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이정무 위원장,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등이 기념떡을 자르는 모습.

7차 세계물포럼의 차별화된 핵심 메시지는 바로 ‘실행’입니다. 역대 포럼이 다양한 해결책들을 수집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 7차 세계물포럼은 이 같은 아이디어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7차 세계물포럼에서 과학기술 과정이 신설되었는데, ‘실행’을 위한 중요한 도구인 과학기술을 국가 간 활발히 교류하고,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물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이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물 관련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 전파하고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는 한국의 발달한 IT 기술을 접목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오픈 포럼을 실시, 회의운영 방식을 개선하며 물 문제가 가장 심각한 동시에 물시장의 급성장세가 전망되는 아시아 관점에서 물 문제를 조명하게 됩니다.

- ‘실행’을 핵심가치로 한 이번 세계물포럼에서 기업의 역할은 무엇이 있을까요.

“물 관련 최신 기술·정보공유 위한 기업 역할 중요”

세계물포럼은 인류의 생존과 인류 문명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물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행사로써 그간 물포럼의 상업적 이용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기업의 역할이나 참여가 다소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해관계가 다른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참여와 협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업 참여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특히, ‘실행’을 핵심가치로 한 이번 7차 세계물포럼에서는 물 관련 최신 기술 및 정보공유를 위한 기업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에서는 이번 포럼에 다양한 기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본 행사에서 300개 이상의 세션에 직접 참여하거나 후원, 초청, 리셉션, 설명회, EXPO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기업 입장에서도 물 기술 등을 통한 물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나아가 물 관련 정·관계 및 산업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2013년 5월 13~14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5 세계물포럼 킥오프(kick-off)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정무 위원장.

▲ 2014년 6월 19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5 대구ㆍ경북 세계물포럼 D-300기념 성공다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성공 개최를 위한 파이팅을 하고 있는 모습.

-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로 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년 세계물포럼이 국내 물산업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은 어떤 것이 있다고 보십니까.

“국내 물산업 기업 해외진출 기회 확대 기대”

우리나라 물산업 규모는 2007년 12조6천억 원에서 2011년 16조 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세계 8위 수준입니다. 특히, 해수담수화 플랜트 부문과 상하수도 분야 등에서 세계적 선도 기술을 보유해 해외 시장에 진출이 활발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물기업의 전체적인 해외진출 규모는 약 15억 달러(2008년 기준)로 세계 물시장의 0.3%에 불과해 창조경제 성장동력으로써 발전 잠재력이 큰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물포럼 개최는 대한민국이 물 관련 이슈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과학기술 과정 등을 통해 국내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함으로써 국내 물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대구·경북은 물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하여 글로벌 물산업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만큼, 이번 행사는 지역의 경제적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점인 동시에 국민들에게는 물 문제에 대한 심각한 상황을 인식시키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실천에 동참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로 대구·경북지역의 경제적 편익은 물론 고용효과가 클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물의 올림픽’인 세계물포럼이 내년 4월 12∼17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국제적인 물 문제 해결 주도…리더십·위상 강화”

그렇습니다. 2015년은 UN이 지난 2000년 설정한 새천년 개발목표(MIGs)가 마무리되고, 향후 15년간 인류가 함께 지향해야 할 공동의 새로운 목표인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설정을 추진하는 해입니다. 전 세계가 전 분야에 걸쳐 새롭게 목표를 설정하는 시점인 만큼 제7차 세계물포럼은 물과 관련된 주요 안건들을 논의하고 향후 의제를 결정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가 당면한 물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리더십과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기후변화, 산업화 등으로 인한 물 문제의 심각성과 물산업의 중요성 등 물 관련 이슈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국내에서의 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과 활동을 하셨는데,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하셨으며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 2014년 7월 10일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경제단체 간 업무협약식 모습.

“물 문제 해결 위한 실질적 성과 내는 것에 집중”

2011년 세계물포럼 유치 이후 그간 추진해온 조직과 법령을 정비하고, 킥오프((kick-off) 회의와 당사자 준비총회 등 두 차례의 사전 준비회의를 통해 국내외 홍보 및 논의 주제 설정을 위한 작업을 해왔습니다. 현재는 국내외 주요 물 관련 행사 참여를 통해 7차 세계물포럼을 홍보하고 주요 인사 및 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과정의 참여기관 및 세부 주제 확정 등이 마무리 단계로 본 행사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으며, 본 행사의 온라인 사전등록을 지난 8월부터 시작해 부대행사의 참여기관과 본 행사 운영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 행사를 5개월 남짓 앞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내실 있는 본 행사 프로그램 준비와 함께, 수송·숙박·참가자 등록과 관련해 참가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맞춤형 로지스틱스(logistics)를 마련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및 체험형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세계물포럼 참여를 독려하고 국민들이 물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며, 마지막으로 제7차 세계물포럼이 ‘실행’을 핵심가치로 하는 만큼 물 문제 해결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까지는 5개월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준비에 임하시는 위원장님의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물의 소중함·가치 인식 변화 위한 다양한 캠페인 전개”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 행사로, ‘물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행사를 처음 국내에서 개최하는 만큼 큰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은 국내 물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우리의 물관리 기술을 세계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국민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015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역대 최대의 성공적인 행사인 동시에 국제행사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대구와 경북, 조직위원회가 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2014년 7월 1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시상을 한 후 기념촬영 모습.

- 마지막으로 세계물포럼 참여방법과 국민들께 당부하시고 싶은 사항을 말씀해 주십시오.

“모두 주최자라는 인식 갖고 많은 관심·기대 보내주시길”

2015년 4월 12∼17일, 우리나라 대구·경북에서 열리게 될 제7차 세계물포럼이 물 분야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는 국제행사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물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해법을 실행하는 데 있어 그 주체는 결국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되고 국민 대다수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은편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식수 불안,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급증, 수자원을 둘러싼 지자체간 갈등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제 물 문제는 바로 우리가 실제 부딪히고 있는 문제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주제별 과정, 정치적 과정, 과학기술 과정, 지역별 과정 이외에 시민포럼 및 Expo & Fair 등 각종 부대행사와 이벤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니, 각자가 세계물포럼의 주최자라는 인식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시길 희망합니다.

 [대담 = 배철민 편집국장 / 정리 = 강민지 기자]

[『워터저널』 2014년 1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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