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상수도 신기술도입 시범사업 추진

수질분석 능력 제고·수질검사 서비스 확대
물부족 대비, 수자원 수요관리 위주로 전환


포천시는 앞으로 먹는물 수질기준의 점진적 강화요구가 예상되는 만큼 포천상수도 증설공사와 수돗물 미공급 지역에 대한 관로 확장공사를 추진, 상수도 보급률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의 지속적 확충과 우·오수 분리하수 차집을 위한 하수관거 확대보급으로 관내하천의 수질오염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수도정비 기본계획과 하수도정비 기본 계획이 완료되면 상하수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상수원보호구역 주민지원 사업에 총 2억2천여만원을 투입, 트랙터 등 농기계를 지원한다.


특히 포천시는 ‘상·하수도 보급률 제고’를 올해 추진목표로 정하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확대 △환경기초시설의 확충 및 효율적 관리 △깨끗한 상수원 관리로 수질개선 △적극적인 물사랑 홍보활동 전개 등 특수시책 등을 중점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깨끗한 수돗물 안정적 공급 확대

■ 맑은물 공급사업  포천시는 첫 번째 실천목표인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확대’를 위해 우선 포천상수도 증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407억여 원이 투입, 지난 2003년 3월 착공된 이 증설공사는 광역상수도 7만4천㎥/일 수수, 송·배수관 92㎞ 설치, 배수지 4개소(1만3천300㎥) 및 가압장 3개소가 건립되며, 오는 2007년 12월 마무리된다.

또 맑은물 공급을 위해 포천시 신읍동 3개 지역을 대상으로 노후관로 2.0㎞ 교체, 불량변실 10개소 보수, 관말 및 출수불량구간 관로 1.5km 개선 등 노후 수도관 개량사업(5억 원)은 올해 말에 완료된다. 이와 함께 포천시 관내 관망도 작성, 구역분리, 누수탐사 등 유수율 제고를 위해 구역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현대 대상지 조사를 마쳤으며, 4월에 착공하여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군부대 및 주변 취락지역 관로 3.6km를 설치사업에 5억6천여만 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 말에 준공되는 군 주둔지역 상수도 관로확장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천시는 또 총 사업비 6억 원을 투입, 금동·유동·대회산·마명·진목리 등 관내 5개 지역을 대상으로 간이상수도 신설·개량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올 11월 완료된다. 신평지구(0.7㎞), 선단지구(1㎞), 양문지구(1㎞), 내리·마명지구(2.5㎞), 어룡동지구 (3㎞), 대진테크노파크(3㎞), 기지지구(2.5㎞), 산정지구(2km), 백운계곡지구(3km) 등 신북면  9개 지역을 대상으로 15억5천여만 원이 투입되는 상수도 관로 확장공사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또 8억6천만 원을 투입, 포천시 급수구역에 대한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사업(2003∼2016년)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이처럼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확대를 통해 상수도 보급률을 지난해 53.3%에서 올해에는 58.3%로 향상되며, 유수율 역시 2005년 74.15%에서 2006년에는 82.0%로 향상시키기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환경기초시설 확충·효율적 관리

■ 하수도 획충사업  포천시는 두 번째 실천목표인 ‘환경기초시설의 확충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일·이동하수처리시설 공사 △내촌하수처리시설 공사 △슬러지 유동상 소각시설 설치공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현재 47.4%의 하수도 보급률을 48.0%로 향상시키는 한편, 하수관거 보급률 역시 50.0%에서 53.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포천시는 물 사랑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시민의 의식전환으로 물절약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우선 일·이동하수처리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 1400번지 일원에 위치하게 되는 이 처리장은 지난해 1월 사업이 시작되어 올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하루 처리용량은 9천톤으로 총 사업비 410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총 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 지난해 1월부터 건설되고 있는 내촌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이 2천 톤(차집관로 13.68km)으로 오는 2008년 12월에 완료된다.

또 포천하수처리장(신북면 신평리) 내에 83억 원을 투입, 슬러지 유동상소각시설을 설치한다. 이 공사는 오는 10월에 완료되면 하루 40톤을 처리하게 된다. 아울러 포천시 관인면 탄동리 일원에 위치하게 되는 관인하수종말처리장은 지난해 6월 사업이 시작되어 200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하루 처리용량 1천톤으로 총 사업비는 64억2천여만 원이 투입되게 된다. 올해 말까지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이어 2007년 3월에 착공키로 했다.

또한 포천시 신북면 심곡리에 하루 8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심곡하수종말처리장은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 12월 공사가 완료되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등 4개 지역에 총 사업비 65억4천여만 원이 투입되는 마을하수도 설치공사는 지난해 1월 공사를 시작, 2008년 12월에 마무리된다. 오는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올 9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또 포천시 소흘읍 등 2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관거정비 사업(총 사업비 450억원)은 지난 2004년 7월 사업이 시작되어 2007년 12월에 공사가 마무리된다. 총 101km의 하수관을 정비하는 이번 사업에 올해 109억 원이 투입된다.

포천시는 내촌면 일원에 하수관 22km를 정비하는 내촌 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 정비사업(사업비 63억여 원)은 2007년 12월에 완료되며, 포천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용역사업(사업량 72.52㎢)에 12억 원을 투입, 2007년 3월에 마무리된다.

이밖에 환경기초시설 위탁운영으로 시설운영 내실화에 적극 나섰다. 신북면 신평리 647-1번지 등 하수(마을하수도 포함), 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12개소를 대상으로 총 위탁비 35억 원을 투입하며, 위탁기간은 2007년 2월까지다.

상수원보호구역 단속반 운영

■ 상수원 관리사업 포천시는 ‘깨끗한 상수원 관리로 수질개선’을 위해 수질분석 능력의 제고 및 수질검사 서비스 확대, 수질검사 결과 공개, 상수원보호구역 단속반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수질분석의 오차 최소화로 수질검사능력 제고를 위해 상수도 및 먹는물 공동시설 수질검사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 대상은 5개 정수장 55개 항목과 소규모 급수시설 13개 항목이다. 또한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를 위해 불법행위 단속 및 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단속기동반은 운영, 행락·어로·불법 형질변경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는 한편 상수원보호구역 내 금지행위 홍보를 위하여 현수막 및 입간판을 설치한다. 이밖에 창수면, 영북면, 관인면 등 상수원보호구역 주민지원 사업에 총 2억2천여만 원을 투입, 농기계(트랙터 1대, 고성능분무기 2대, 컴바인 2대)와 컴퓨터 2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물사랑 홍보활동 적극 전개

■ 특수시책  포천시는 물 부족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수자원 정책을 공급위주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물 사랑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시민의 의식전환으로 물절약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물사랑·물절약에 대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와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의 물 절약 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정수처리공정이나 하수처리과정에 대한 견학 및 홍보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물사랑·물절약 실천결의 대회를 년 2회 개최하고, 또한 물사랑 홍보영상물 주 2회 방영(반월아트홀 대극장), 인터넷 및 선전매체 연중 홍보(홈페이지, 유선방송, LED광고판), 포천 월간 소식지 및 수도요금고지서에 물절약 방법 게재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시민단체, 교사,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 등 물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연중 개방하는 한편 정수처리공정, 하수처리과정에 대한 견학 및 홍보교육을 실시하는 등 물사랑에 대한 의식전환으로 물절약 실천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의 간이상수도는 각종 수질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도 전문지식이 없는 관리자가 시설을 관리하고 있어 도시지역의 상수도 수준의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첨단시설과 이를 관리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총 10억원을 투입, 수질불량 마을 7개소와 취수원 취약마을 3개소, 오염예상 마을 10개소 등 모두 20개 마을을 선정, 막여과 일체형 정수 시스템 및 실시간 수질분석 센서를 설치하는 등 신기술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앞으로 △우기시 탁도조절 가능 및 수질오염 사전 방지 △환경관리공단의 전문기술력을 마을상수도에 접목 △농촌 취락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마을상수도의 수질개선 효과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능력을 확보함으로서 지역소외감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건강향상을 위해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각 읍면동당 방문채수 3가구, 의뢰채수 7가구 등 모두 140가구를 대상으로 먹는물 수질기준에 의거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불소 등 13개 항목에 대한 수질을 검사하게 된다. 이 사업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먹는물에 대한 안전성 및 신뢰도를 높여 국민건강증진 및 수인성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수관거 유지관리를 위하여 소흘하수처리장 처리구역 내에 하수관거의 지속적이고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시설 8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총 사업비 16억 원이 투입, 오는 12월 마무리되는 이 사업을 통해 하수관거 정비사업 후 주요지점에 유량계를 설치하고 유량계의 정보를 감시 및 분석해 관거정비를 위한 정보제공, 효과분석 및 하수관거의 지속적인 유지관리, 하수처리장 운영 및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밖에 환경기초시설 7개소를 대상으로 하수처리 과정 및 수질정보 제공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환경기초시설의 운영 및 하수처리과정을 알고자 하는 민원인에게 하수 처리과정 설명 및 수질 등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함으로써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안전성 확보 등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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