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총재 강신길, 이하 해환보)는 '제1회 푸른바다보존 행사'가 18일 오후 전국 연안과 내륙 하천에서 민간인과 군인 등 7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히 펼쳐진다고 밝혔다.

해환보는 행사에 앞서 부산시 영도구 해양박물관 앞에서 임직원과 회원, 부산시민, 육군53사단, 해군작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및 해병대전우회, 해양경찰 관계자, 부산·울산·경남지역 장교단 연합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한다.

출범식에 이어 축포 발사, 해상 선박의 경적을 신호로 전국 연안, 내륙 하천 등지에서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호활동을 시작한다.

환경보호활동은 백령도에서부터 제주도에 이르는 600㎞ 연안과 내륙 하천 등지에서 이뤄진다.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해당 지자체에 넘겨 처리하게 된다.

강신길 총재는 "우리의 해양환경보호운동이 각계각층으로 확산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 연안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깨끗한 바다를 후손들에게 넘겨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순수 민간단체로서 해양환경지도자 양성 및 해양환경보호를 목표로 출범한 해환보는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이후 영남지역에서 수중정화 활동을 해오다가 지난 7월에는 서해 연평도 가래칠기 해안에서의 민군 합동으로 불가사리 채취작업을 펼치는 등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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